반환점 도는 22대 국회…후반기 원 구성·의장 선출 촉각

정인선 기자 2026. 3. 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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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대전일보 DB

제22대 국회가 반환점을 향해가면서 후반기 국회를 이끌 새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22대 국회는 오는 5월 30일부터 다시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5월 중 현 우원식 국회의장의 뒤를 이을 새 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조정식(6선)·박지원(5선)·김태년(5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이들의 3파전이 유력하다. 민주당 최다선인 조정식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혀온 인물로,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된다. 박지원 의원은 현역 최고령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김태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후반기 국회의장은 전반기 종료일 5일 전 무기명 투표로 선출되며, 관례상 원내 1당(현 더불어민주당)에서 선출된다. 앞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표결 불참에도 불구하고 우 의장 선출을 강행한 전례가 있는 만큼, 당내 후보가 곧장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후반기 국회를 이끌 상임위원장 선출도 관심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후반기 상임위를 모두 맡겠다고 예고해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한 뒤, 제22대 국회 상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전체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직을 가져왔다. 관례상 제2당 몫으로 여겨지던 법사위원장 등을 가져오는 대신, 7개 상임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겼다.

민주당은 이번엔 모든 상임위를 독식할 수 있다며 연일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우선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이르면 31일 본회의에서 선출하겠단 방침이다. 이들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두 달로, 후반기 상임위 구성 전까지 한시적으로 위원회를 맡게 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위원장이 공석이면 법안 처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본회의가 열리는 31일) 상임위원장을 새롭게 다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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