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복당 만세" 이혁재, 돌발행동 오디션 참가자에 분노

이미나 2026. 3.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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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이혁재 씨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청년 오디션 참가자를 향해 "내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그가 나갈 때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혁재 씨 같은 분들을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에) 기용하면 국민들이 볼 때는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들이 아직도 미련 못 버리고 윤 어게인,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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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인 개그맨 이혁재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미디언 출신 이혁재 씨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뽑는 청년 오디션 참가자를 향해 "내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그가 나갈 때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 라이브 방송에서 전날 진행된 오디션 심사 후기를 전했다.

이 씨는 "어제 어떤 해프닝이 있었냐면 어떤 젊은 친구가 하나 나왔는데 우리가 질문하는 거에 자꾸 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했다"면서 "오디션이니까 패스를 누르면 불이 '땅땅땅' 켜져서 여섯 명 중에 세 명 이상이 누르면 통과다. 그런데 아무도 안 누르는 거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탈락입니다' 그러니까 이 XX가 갑자기 '한동훈 복당 만세!' (라고 외쳤다)"면서 "내가 뭐 집어던질 거 있으면, 내가 나이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그 사람 나갈 때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거야"라고 말했다.

실제로 앞서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오디션 본선에서 한 참가자는 탈락이 확정되자 "한동훈 복당! 한동훈 만세! 우리가 이긴다!"를 외치고 퇴장했다.

이 씨는 해당 참가자를 겨냥해 "진짜 있더라. 그렇게 분탕질을 그냥 대놓고 치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지가 올라갔으면, 올라가서 어느 순간까지 분명히 본인이 떨어질 거 같으면 그때도 폭탄을 터트릴 놈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에 3차 결선까지 올라갔다 그래 봐. 그러면 거기서 폭탄을 터트리면 더 데미지(피해)가 큰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후 보수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 씨는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민주화 운동에 견주며 옹호하고, 지난달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씨는 자신을 향한 심사위원 자질 논란에 대해 "난 이제 연예인도 아니고 자연인"이라며 "국민 녹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도 아닌데 '17년 전 폭행 사건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고 그러면 난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좌파 성향의 연예인이었더라도 지금과 같은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혁재 씨 같은 분들을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에) 기용하면 국민들이 볼 때는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들이 아직도 미련 못 버리고 윤 어게인,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그래서는 지방선거에서 참 어려워진다"면서 "아직도 지선에서 희망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본선에서 이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자 당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씨는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과 2014년 직원 임금 체불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씨는 행사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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