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하이틴 브랜드 ‘섭듀드’ 성수동에 국내 1호점 연다

노현영 기자 2026. 3.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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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젠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인기인 이탈리아 여성 SPA 브랜드 '섭듀드(Subdued)'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30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섭듀드는 다음 달 4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1호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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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연무장길에 오픈 예정
‘젠지 교복’ 브랜디멜빌 인근 위치
유사한 스타일·가격대로 경쟁 구도
이탈리아 여성 SPA 브랜드 ‘섭듀드(Subdued)’가 다음 달 4일 서울 성수동에 1호점을 연다. 섭듀드 홈페이지 캡처

유럽 젠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인기인 이탈리아 여성 SPA 브랜드 ‘섭듀드(Subdued)’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30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섭듀드는 다음 달 4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1호점을 연다. 199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한 섭듀드는 슬림한 실루엣과 화려한 디자인의 티셔츠·후디·민소매 등을 앞세워 유럽 10~20대를 중심으로 강한 팬층을 형성해왔다. 현재 중국·홍콩·태국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도 진출했으며 향후 싱가포르와 미국 추가 출점도 계획 중이다. 가격대는 상의 10~20달러, 하의 40~50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브랜디멜빌’ 매장. 노현영 기자

섭듀드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에 먼저 상륙한 비슷한 콘셉트와 가격대의 ‘브랜디멜빌’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브랜드인 브랜디멜빌은 크롭 티셔츠와 로우라이즈 하의 등 하이틴 감성으로 전 세계 1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젠지들의 교복’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제니, 로제 등 K팝 스타들이 착용해 화제를 모으며 지난해 1월 성수동에 한국 첫 매장을 열었다. 오픈 직후부터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두 브랜드는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섭듀드 운영사 오싯(Osit)의 2024년 매출액은 1억 6390만 유로(약 2800억 원)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3년 57.5%에서 2024년 63.9%까지 확대됐다. 2024년에만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현재 전 세계에서 1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랜디멜빌 역시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억 5000만 유로(약 4341억 원)로 추정된다. 전 세계 100여 개 매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개가 집중된 미국에서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는 유동 인구가 집중된 성수동이 주요 패션 거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반응을 가늠하는 테스트베드 성격이 강한 상권”이라며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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