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고려아연 지분 팔아 한화솔루션 증자 참여하나…지분 매각 추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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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의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현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고려아연 지분 매각이 (주)한화가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카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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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의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증자 결정 이후 시장의 비판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주)한화가 신주 인수에 필요한 87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유력한 자금 조달 해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글로벌 IB 한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한화와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매각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등 잠재적 매수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주)한화와 한화임팩트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총 7.7% 수준이다.
고려아연의 현 시가총액이 30조 85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화솔루션 최대주주인 (주)한화가 이번 유상증자에서 지분율(36.31%)만큼 신주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추산액인 8700억 원과 맞물리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자산을 현금화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 이탈이라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한화가 지분을 매각하면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급감해 향후 표 대결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화그룹 측은 “(고려아연 지분 매각을)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현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고려아연 지분 매각이 (주)한화가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카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조달 자금의 62.5%를 채무 상환에 사용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의 고려아연 지분 매각이 실제 이뤄질 경우 지난 24일 고려아연 주총에서 ‘의결권 미행사’ 결정을 내렸던 국민연금이 향후 경영권 분쟁의 핵심 캐스팅보트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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