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내달 24일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 개최

정승우 기자 2026. 3.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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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체험·미디어아트·건축·학교 프로그램 등 다채
지난해 광주광역시 동구 일대에서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 원도심에서 역사와 문화 자원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여행이 펼쳐진다.

3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오는 4월 24일부터 이틀간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 서석초등학교 일대에서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개최된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이 밀집한 지역을 거점으로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올해 국가유산 야행은 '세 개의 시간_밤에 만나는 광주,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광주읍성 권역은 '조선의 시간', 옛 전남도청 권역은 '근대의 시간', 서석초등학교 권역은 '미래의 시간'으로 구성, 서로 다른 시간이 한밤에 어우러져 하나의 기억을 만들어가는 야행으로 기획됐다.

광주읍성의 성벽을 빛으로 재구성한 '함께 걷는 읍성길', 옛 전남도청은 역사 강사 최태성과 함께하는 렉처콘서트 '건축가의 고민', 서석초에서는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이름의 음악 프로그램 등 올해 광주 국가유산 야행은 이 밖에도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광주목사 행차 재현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총체극 형식의 개막 공연 '세 개의 시간'을 시작으로, 동구에서 양성한 어린이 해설사가 직접 이끄는 어린이 해설사 투어, 전문 해설이 동행하는 지식가이드 투어 등도 운영된다.

올해에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된다. 동구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페이백으로 제공하고, 동구랑페이로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만원 페이백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야숙 프로그램을 통해 숙박과 연계한 관광 패키지도 운영한다. 동구의 한옥과 호텔, 지역 맛집, 야행 화폐, 광주극장 티켓 등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마련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광주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4월 6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어린이·어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 국가유산 야행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은 이번 광주 국가유산 야행은 광주의 시간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달빛 아래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밤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