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안민석 미래 경기교육 위한 공약 발표

고륜형 기자 2026. 3.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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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단계별 포용교육 시스템 구축
안민석, 특수학급 학생 수 기준 재정립 조례 정비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과 안민석 예비후보. /사진제공=본인

경기 교육의 미래를 설계할 예비후보들이 교육 현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놨다. 유은혜·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AI 시대에 대응하는 포용 교육 체제와 특수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먼저 유은혜 예비후보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단계별 포용교육 시스템 구축을 내세웠다. 유아기 조기 개입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포용교육 실현, 중학교 통합지원 체계 강화, 고등학교 자립 지원 및 대학 연계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정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도입을 통해 공문 작성과 민원 응대 등 교사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다문화 학생 지원 공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교육세 일몰과 재정안정화기금 고갈 등 악화하는 교육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적정 교육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같은 날 안민석 예비후보는 특수교육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특수교육 정상화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재정립하기 위한 조례 정비와 특수교사의 주당 수업 시수 명문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의 전문성을 높여 특수교육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경기도 내 특수학급 설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원 체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 모델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학생들의 거주지 인근 학교 배치 등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 방안이 향후 정책 추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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