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아파트 약세 지속…광주 남구 -0.19% ↓
지역 월산·행암동서 주도…전세 보합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자치구 중에서는 남구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 가격은 보합세를 이뤘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 월산·행암동이 주도해 남구(-0.19%)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광산구(-0.08%)는 월계·우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동구(-0.04%)는 용산·계림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고, 서구도 0.01%가 떨어졌다. 북구(0.00%)만 보합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은 광주가 0.04%로 전주와 같았다. 지역별로는 동구 0.11%, 남구 0.05%, 북구 0.04%, 서구 0.03%,광산 0.01% 순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서울(0.06%), 경기(0.06%) 등 수도권은 0.05% 오름세를 보였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지역은 울산과 전북(0.09%), 경남(0.05%), 충북(0.03%) 등 6곳에 그쳤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의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0.17%)는 전주 대비 내림폭을 0.04%포인트 키웠고, 용산구(-0.10%)도 하락률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축소되다 처음 확대로 돌아섰다.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약세는 5주째 계속됐다.
강남구(-0.17%)는 전주 대비 내림폭을 0.04%포인트 키웠고 서초구(-0.09%)와 송파구(-0.07%)는 하락폭이 각각 0.06%포인트와 0.09%포인트 줄었다. 용산구(-0.10%)는 하락률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이들 지역에 이어 약세 대열에 합류한 강동구(-0.06%)는 직전 주 대비 하락폭이 0.04%포인트, 성동구(-0.03%)는 0.02%포인트, 동작구(-0.04%)는 0.03%포인트 각각 커졌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과 향후 보유세 개편 가능성을 고려한 고가 1주택자들의 절세용 급매물이 계속 등장하는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대출규제 영향이 덜한 비강남과 외곽 등은 생애최초 매수자 등 실수요가 집중되며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까지 가능한 15억원 이하 매물이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0.15%)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임차 문의가 증가하는 분위기 속에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