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전통시장 ‘깜짝 방문’…옥돔·젓갈 직접 고르며 화기애애

박성우 기자 2026. 3. 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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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운홀 미팅 이후 동문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제주의소리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타운홀 미팅을 마친 직후, 예고 없이 제주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4시께 김혜경 여사와 함께 시장에 나타난 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시장 곳곳을 누볐다.

당초 경호팀은 안전상의 이유로 시장을 일직선으로 가로지르는 최단 루트를 검토했으나, 이 대통령은 더 많은 상인을 만나기 위해 'U자'형으로 시장을 훑는 경로를 택했다.

특히 어물전에 멈춰 선 이 대통령 내외는 옥돔과 고등어 등 수산물 6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상인이 전통시장의 인심을 담아 1만 원을 깎아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 대통령은 "더 잘 버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끝끝내 제값을 치르기도 했다.
제주동문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 ⓒ제주의소리
제주 타운홀 미팅 이후 동문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제주의소리

이어 제주 특산물인 젓갈류 코너에서도 한참 동안 쇼핑을 이어가며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시장을 메운 인파 속에서 곳곳에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이 대통령의 소통 행보는 계속됐다. 

임산부 배지를 착용한 젊은 부부에게 먼저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예고 없는 방문에 놀란 상인들은 "꼭 제주 발전을 시켜달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하며 화답했다.

현장의 한 상인은 "여러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찾아오곤 하는데, 일일이 악수도 나누고 사진 촬영도 응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상인은 "아무리 '보여주기식'이라한들 전통시장에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우리 입장에선 활기도 돌고 좋지 않겠나"라며 반색했다.
제주 타운홀 미팅 이후 동문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제주의소리
제주 타운홀 미팅 이후 동문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