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잇는 건강한 보랏빛 ‘우베’ 식음료 시장 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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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초록빛 '말차'에 이어 보랏빛 '우베(Ube)'가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데다 선명한 보라색 색감까지 더해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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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색감으로 2030 사로잡아
창원 카페·이자카야 메뉴로 확산

건강한 초록빛 '말차'에 이어 보랏빛 '우베(Ube)'가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데다 선명한 보라색 색감까지 더해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하이볼 등 주류까지 우베를 활용한 메뉴가 잇따라 등장하며 지역 상권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우베는 필리핀에서 흔히 먹는 보라색 참마의 일종으로 자색고구마나 타로와 겉모습이 비슷하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탄수화물과 비타민 C, 칼륨 등도 함유돼 있고, 선명한 보라색이 시각적 매력을 더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웰니스 코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통계에 따르면 '우베' 검색량은 지난달 28일 '4'에 불과했지만 이달 21일에는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누리소통망(SNS)에서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우베' 해시태그 게시물은 1000개를 넘어섰고 '#우베아이스크림'과 '#우베라떼'도 각각 500개 이상의 게시물이 확인된다. 일부 게시물은 조회 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도 우베를 활용한 메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창원 용호동 브런치 카페 더브리지는 최근 우베 슈페너와 우베 코코넛 라떼,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을 출시했다. 특히 우베 코코넛 라떼는 우베의 고구마 같은 익숙한 맛에 코코넛의 이국적인 맛이 섞여 호응이 좋다.
더브리지 관계자는 "미국 등 국외에서 크게 유행한 가운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관심이 늘면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여성 뿐 아니라 단 맛을 좋아하는 젊은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봉곡동 이자카야 코토리 이나카야도 최근 우베를 활용한 하이볼 메뉴를 선보였다. 우유와 위스키를 섞은 '깔루아 밀크'를 베이스로 휘핑과 우베 파우더를 올린 형태다. 위스키의 풍미가 은은하게 퍼진 뒤 우베 특유의 달콤한 맛이 끝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토리 이나카야 관계자는 "수도권에는 우베를 활용한 식음료가 많은데, 지역 상권에도 우베가 유행으로 확산될 것 같아 메뉴를 개발했다"며 "최근 젊은 층이 음주를 멀리하면서 달고 맛있는 한 잔을 대접하고자 한다. 20대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