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인, CNN 취재진 폭행…"서안은 유대인의 땅" 주장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불법 정착촌 문제를 취재하던 CNN 방송 취재진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군인이 '서안 전체가 유대인의 땅'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 물의를 빚었는데 결국 이스라엘군은 이 부대의 임무를 중단시켰습니다.
CNN 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최근 서안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CNN 취재진 폭행 및 극우 이데올로기 표출에 대해 "중대한 윤리적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불법 정착촌 문제를 취재하던 CNN 방송 취재진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군인이 '서안 전체가 유대인의 땅'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 물의를 빚었는데 결국 이스라엘군은 이 부대의 임무를 중단시켰습니다.
CNN 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최근 서안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CNN 취재진 폭행 및 극우 이데올로기 표출에 대해 "중대한 윤리적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물의를 빚은 군인들이 소속된 부대의 임무 수행을 즉각 중단했습니다.
CNN 영상에 담긴 사건은 지난 26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 타야시르 마을 인근의 불법 정착촌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메이르라는 이름의 복면을 쓴 군인이 제레미 다이아몬드 CNN 특파원 등이 탄 차량 문을 열고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군인은 취재진에게 '서안 전체가 유대인의 땅'이라고 주장했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불법 정착민 살해에 대한 복수를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다이아몬드 특파원은 군인들이 취재진을 억류했고, 촬영을 막기 위해 촬영 기자의 목을 조르는 등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폭행당한 촬영 기자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네차 이스라엘' 대대의 서안 내 작전 임무를 즉각 중단시켰습니다.
이 부대는 주로 초정통파 유대교도 출신으로 구성된 예비군 부대입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는 예비역 복무 상태를 유지하되, 전문성과 규범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재교육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언론 자유를 존중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취재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문제의 군인들이 불법 정착촌 세력을 돕고 있었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군은 이들이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의 충돌을 방지하고, 국경 경찰이 불법 정착촌을 철거할 수 있도록 현장을 통제하기 위해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대인의 서안 내 불법 정착촌 건설 시도와, 팔레스타인 주민과 유혈 충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일부 유대인은 오슬로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제권을 가진 A 구역(Area A)에까지 들어가 불법 정착촌 건설을 시도하고,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돕는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원칙적으로 이스라엘 군인이나 민간인은 A 구역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특히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불법 정착촌 건설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최근 이란과 전쟁 국면에서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진=CNN 영상 캡처, 연합뉴스)
김민표 기자 minpy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재기' 종량제 봉투 판매 5배 뛰자 직접 나선 장관 "최악의 상황 온다면…" [자막뉴스]
- [자막뉴스] 190cm 헤비급에도 "XX 왜 찍어"…중2 담배 '길빵' 계도했다 '봉변'
- [자막뉴스] 홍서범 사과문에 전 며느리 '분노' "억지 사과, 그대로 뻔뻔" 추가 폭로
- "점심값 아꼈다" 쏟아진 후기들…'거지방' 열풍
- 여성 혼자 사는데 "실랑이 소리"…줄줄이 검거된 남성들
- 이 대통령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제주서 언급
- "스포츠=나라 꼬라지"…'캐나다 국적' JK김동욱 또 SNS 글
- 이물질 나왔다며 환불 요구…"이상한데" 발동한 촉
- "사람 손인 줄"…"170만 원에 사겠다" 땅에서 캐낸 정체
- "아이들 쓰는 건데"…기준치 최대 '270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