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유진그룹 불참, 흥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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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슈퍼마켓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이 롯데와 GS그룹이 경쟁하는 2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유진그룹은 인수를 타진하며 기업 실사에 참여했지만, 인수의향서(LOI)는 내지 않기로 했다.
SSM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GS리테일(GS프레시)과 2위 롯데쇼핑(롯데슈퍼) 중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곳이 시장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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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슈퍼마켓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이 롯데와 GS그룹이 경쟁하는 2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유진그룹은 인수를 타진하며 기업 실사에 참여했지만, 인수의향서(LOI)는 내지 않기로 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31일 오후 3시까지 LOI를 접수한다. 롯데쇼핑, GS리테일, 유진기업 등 3곳이 매각주관사와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실사를 진행해왔으나 LOI는 롯데와 GS만 제출할 것으로 IB업계는 전망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실사를 초기에 진행했지만,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하진 않았다”며 “LOI를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제출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GS 측도 가격을 대폭 낮춰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 3위권 업체다. SSM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GS리테일(GS프레시)과 2위 롯데쇼핑(롯데슈퍼) 중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곳이 시장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는 구조다.
복수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 홈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서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실제 매각대금이 들어오는 데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LOI를 토대로 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리지론(단기 임시대출) 등의 형태로 조달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유동성을 수혈받아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이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말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홈플러스는 곧바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한동안 통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슈퍼마켓사업부 분리매각에 나서게 됐다.
송은경/안대규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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