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임대 카드?” 인터 밀란, 김민재 재도전…현실은 ‘가격 장벽’

이인환 2026. 3.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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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름이 올라왔다.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30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김민재를 다시 영입 후보로 올렸다"며 "과거 마누엘 아칸지 영입 당시와 유사한 방식의 접근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자금력에서 앞서는 구단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터 밀란에게 불리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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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다시 이름이 올라왔다. 이번에도 이탈리아다.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30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김민재를 다시 영입 후보로 올렸다”며 “과거 마누엘 아칸지 영입 당시와 유사한 방식의 접근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니다. 구체적인 구조까지 언급됐다.

인터 밀란은 올여름 수비 보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가 다시 리스트에 포함됐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여전히 기준으로 남아 있다. 당시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기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타이밍도 맞아떨어진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다.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인터 밀란은 이 지점을 기회로 보고 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태를 우선 고려하는 이유다.

구단이 참고하는 모델도 명확하다. 아칸지 사례다. 인터 밀란은 2025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칸지를 임대로 데려오며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선수의 적응과 경기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김민재 역시 같은 구조를 적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접근에는 장점이 분명하다. 재정 부담을 낮추고, 선수 컨디션 회복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계도 뚜렷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이다. 구단은 김민재 매각 시 최소 600억 원 이상을 회수하겠다는 기준을 갖고 있다. 단순 임대나 저가 완전 이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시장 가격도 변수다. 현지에서는 김민재 완전 이적 시 1500만 유로 수준이 거론된다. 인터 밀란 기준에서는 현실적인 수치지만, 바이에른이 요구하는 금액과는 차이가 크다. 협상 간극이 존재한다.

경쟁 구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김민재는 이미 여러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까지 꾸준히 연결됐다. 자금력에서 앞서는 구단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터 밀란에게 불리한 요소다.

결국 변수는 두 가지다. 바이에른의 매각 의지, 그리고 선수 본인의 선택이다. 출전 기회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 이적 가능성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잔류를 택한다면 모든 시나리오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인터 밀란은 다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같은 질문이 남는다. 관심은 충분하다. 문제는 조건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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