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전 앞둔 홍명보호…‘일대일 안되면 이대일’ 압박 통할까

김창금 기자 2026. 3. 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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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전 대패(0-4)에 이어 오스트리아 강적을 만난다.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맞서는 오스트리아는 북중미월드컵 J조(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에 속한 강호다.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기본 전형인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코트디부아르전 전반처럼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는 전후반 내내 전방 압박이 이뤄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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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3시45분 원정 평가전
전문가 “전술적 대응력 높여야”
이강인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밀턴키스/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전 대패(0-4)에 이어 오스트리아 강적을 만난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벌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맞서는 오스트리아는 북중미월드컵 J조(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에 속한 강호다. 28일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는 강한 압박과 공격력으로 대승(5-1)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4위로 한국(22위)과 차이가 없다.

고개 숙인 손흥민. 밀턴킨스/연합뉴스

수비 일대일 안되면 이대일로

홍명보호는 28일 영국 밀턴킨스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스리백~파이브백으로 수에서 우위였지만 발빠른 상대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막지 못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모든 나라의 선수들이 코트디부아르급으로 봐야 한다. 수비에서는 일대일 기회를 허용하지 않아야 하고, 일대일 상황이 된다면 이대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능력에서 차이가 있는 이상 협력 플레이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진도 수비야 가담해야 한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수비가 너무 내려앉으면 공격 전환의 시간과 공간 극복에 시간이 걸린다. 전방에서부터 훨씬 강하게 압박해야 수비, 역습 작전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전술적 대응력 높여야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기본 전형인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오현규(베식타시)나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사령탑의 임기응변이 큰몫을 한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현대 축구에서 감독은 경기 중에도 실시간으로 상대팀을 분석하며 대응한다. 전력 분석관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디테일에서 좀더 정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홍명보호의 주전형은 스리백이다. 하지만 선제 실점을 했다면 포백으로 바꾸는 등 전술 변화를 줘야한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 뒤 “(포백으로 전환하는) 변화 자체는 어렵지 않다. 우리가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지시하고 있다. 밀턴킨스/연합뉴스

“더 좋은 경기 기대한다”

오스트리아는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라이프치히) 등 분데스리가 선수들로 구성된 미드필더진이 강하다. 한국은 경기를 풀어주는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공백이 가장 아프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발목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참패한 만큼 오스트리아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약점 포지션을 해소할 수 있는 선수 기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진영에서는 안정감뿐 아니라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 필요해 보인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코트디부아르전 전반처럼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는 전후반 내내 전방 압박이 이뤄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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