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미학을 찾아…부산국제단편영화제, 다음달 23~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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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알림글(포스터)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초 단편영화제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로 출범해 2년마다 열렸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달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영화의전당과 중구의 비엔케이(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리는데, 단편영화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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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알림글(포스터)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알림글은 지난해 국제 경쟁 최우수 작품상 수상자인 하킴 아투이 감독이 참여해 완성했다. 알림글은 단순히 장면을 밝히는 조명으로서의 빛이 아닌 영화를 가늠하게 하는 근원적 요소로서의 빛에 주목했다. 특히 사진용 필름을 활용한 작업으로 빛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물리적 과정 자체를 드러냈다. 현상 과정에서 발생한 빛 번짐과 필름의 뚫린 구멍 자국이 그대로 남아 영화의 물성과 원초적인 질감을 강조했다. 가공하지 않은 날것 이미지를 통해 영화의 본질로 되돌아가려는 시도가 담겼다고 한다.
하킴 아투이 감독은 “영화란 빛이 필름을 태워 이미지를 새기는 행위다. 현상된 촬영본에는 뜻밖의 사고처럼 빛 번짐과 필름의 구멍 자국이 그대로 드러났다. 결과물은 날것에 가까웠지만, 오히려 그것이 우리를 영화의 본질로 데려간다. 영화에서 빛은 단순 조명이 아니라 연소다. 어떤 감정과 정서, 필요를 표현하고자 하는 불타는 갈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단편영화제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로 출범해 2년마다 열렸다. 2000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2010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로 확대됐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미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달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영화의전당과 중구의 비엔케이(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리는데, 단편영화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제는 ‘시네마 & 뤼미에르’(Cinéma & Lumière)이며, 영화의 기원이자 본질인 빛의 미학을 조명한다. 주빈국으로는 영화 탄생의 뿌리이자 인상주의 발원지인 프랑스가 선정됐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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