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KBO 개막시리즈 스윕한 kt wiz, 한화와 ‘강백호 더비’도 승리할까
한화 이글스 ‘강백호 더비’ 3연전
4월 3일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9년 만에 KBO리그 개막시리즈를 스윕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년 만에 고졸 신인 3안타를 기록한 이강민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FA(자유계약선수) 영입생 김현수를 비롯해 베테랑 허경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kt는 지난 28~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시리즈에서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싹쓸이했다.
kt는 지난 28일 열린 개막전에서 1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LG에 11-7로 승리했고,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는 김현수의 9회 결승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전에서 kt는 불방망이와 탄탄한 마운드가 승리로 이어졌다.
지난 28일 경기에서 당시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1회부터 샘 힐리어드-류현인-이정훈-허경민-한승택-이강민의 6연속 안타로 타선이 불뿜었다.
힐리어드의 7회초 투런포도 쏠쏠한 득점이었다.
이날 투수진은 맷 사우어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한승혁·스기모토가 실점했으나 우규민이 홀드를 기록하고 박영현이 5개의 아웃 카운트를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했다.

kt는 29일 경기에서도 1회부터 안현민과 장성우의 2루타, 허경민의 적시타로 3점을 올렸다. 또 허경민은 6회초 천금같은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기도 했다.
타선에서 LG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동안 마운드도 탄탄하게 막아냈다. 소형준이 3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손동현이 2실점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민수·한승혁·정용주·박영현이 모두 무실점 피칭으로 막아냈다.
특히 박영현은 2경기 연속 뒷문을 잠그면서 kt의 마무리 투수의 입지를 보여줬다.
한편, kt는 올시즌 막강한 5강 후보 한화 이글스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원정 3연전을 펼치고, 삼성 라이온즈와 4월 3~5일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 kt는 이른바 ‘강백호 더비’가 치러진다. 지난 겨울 강백호가 FA 계약을 통해 kt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한화와 kt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다. 공교롭게도 강백호가 2경기 1홈런 포함 7타점을 몰아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kt도 최원준과 김현수가 밥상을 깔면 안현민-힐리어드-장성우 클린업트리오가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력이 이어지고 있다.
kt는 31일 경기 선발 투수로 케일럽 보쉴리를 예고했고, 한화는 오웬 화이트를 예고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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