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한동훈, 재보선 출마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KBS 2026. 3. 30. 16: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시간 : 3월 30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https://youtu.be/IPYSedk71q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0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국민의힘을 버리고 보수를 위해 자신을 뽑아달라. 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나서겠다는 김부겸 전 총리가 보수의 부활을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보수 재건을 외친 분이 또 있죠. 대구 서문시장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겠다. 김 전 총리의 보수 부활과 이분의 보수 재건은 어떻게 다른지 또 궁금합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말씀 나눕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동훈: 반갑습니다, 앵커님.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셨습니까?

▼한동훈: 반갑습니다.

◎김용준: 지역 행보 첫 행선지로 대구를 찾았던 만큼 대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실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대구 경북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보셨을 텐데, 보수 심장이라고 우리가 늘 불러왔던 이 지역이 지금 격전지로 분류되는 이 상황까지 온 데에 대해서 보수 정당 대표를 역임하셨던 분으로서 굉장히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어떠십니까?

▼한동훈: 사실 대구가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대단히 이례적이고 어떻게 보면 보수 정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어려운 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시간 많이 남았어요. 이때 결국은 이런 상황은 지금의 국민의힘을 이끄는 당권파가 민심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제가 당을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이미 끝났다, 이런 말은 정말 하고 싶지 않아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 희망을 살려가야 합니다. 그건 국민의힘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 정치 전체의 문제이고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김용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상황이 지금 그래도 이렇게까지 온 데에 대해서 현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그리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둘 중에 누구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세요?

▼한동훈: 한 팀 아닙니까? 어차피 지금 당권파들이 생각하는 방향 그 이익에 맞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데려온 것이고, 사실상 자기들 사이에서 어떤 이해관계 충돌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둘은 한 몸이죠. 그러니까 누구에게 책임 문제가 아니라 둘이 같이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김용준: 오늘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하면서 이런 얘기 했습니다. 아마 보셨을 텐데, 이재명 대통령이나 힘 있는 정부 여당의 가치를 내세운 대신에 보수가 살길을 출마의 변으로 외쳤습니다. 잠깐 들어보고 대표님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진정한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닙니다. 보수는 원래 정도를 지키고 조국을 사랑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고 사랑하는 그런 마음들이 그게 보수 아닙니까?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합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 힘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의 진짜 보수가 살아납니다. 보수 정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대표님, 저는 내가 대구시장에 나서는 이유를 김 총리께서, 내가 나서는 이유는 보수를 살리기 위해서다, 이렇게 들리던데, 대표님께서는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어떤 메시지가 있다고 들으셨는지요?

▼한동훈: 어? 이러다가 내가 될 수도 있겠는데? 이게 김 전 총리의 저는 메시지가...

◎김용준: 이러다가 될 수도 있겠다.

▼한동훈: 그만큼 보수의 상황이 절박한 건 분명하고요.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한동훈: 저는 그게 아니라 국민의힘을 바꿔야 보수가 산다, 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국민의힘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수권 능력이 있는 정당이고 그래야만 합니다. 대구는 그 중심이었고요. 저는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르면서 바뀌어서 다시 대구에서 희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김 전 총리, 맞는 말씀이긴 한데, 이 말씀 한번 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지금 대구의 정신에 맞는 정치를 민주당이 하고 있습니까? 법왜곡죄 만들고 국정조사 이상한 거 하고 이재명 지키기 나서는 게 대구의 정신에 맞는 겁니까? 또 한 가지만 제가 질문을 하고 싶어요. 대구 경북 통합의 논의가 있었잖아요. 그 통합 논의에 대해서 민주당, 아무 관계도 없는 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을 끌어들이면서, 연기하면서 모욕적으로 막아섰었습니다. 그런 민주당을 대표해서 김부겸 전 총리는 대구에 나와서 어떻게 표를 얻겠다는 것인지 저는 질문하고 싶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바꿔 말하면 김부겸 전 총리를 내세우기 위해서라도 대구 경북 통합에 대해서 정부 여당이 상당히 긍정적인 추진을 하진 않았다.

▼한동훈: 아니요. 꼭 그 정치공학적인 배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들 많이 예상하잖아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 논의를 중단시키는 방법이 대단히 모욕적이었어요. 위원회 들어갈 때, 그래, 이건 대전하고 연계하지 않으면 우리 못 해, 하면서 호남 쪽만 먼저 하겠다, 이렇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입장은 민주당의 입장이었고 그 입장이 결국은 대구 경북의 상식적인 시민들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그걸 진행하든 말든 관계없이 그 태도 자체가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었고요. 그것이 기본적으로 지금의 민주당 정권이 대구 경북을 대하는 태도였다는 점을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김용준: 국민의힘을 버린다는 말은 좀 동의하기 어렵지만 바꿔야 된다는 말씀하셨어요.

▼한동훈: 국민의힘을 바꾸지 않고서는 민심이 국민의힘을 버릴 겁니다.

◎김용준: 공교롭게 지금 딱 두 달 전쯤 됐더라고요. 그 제명 결정 난 지가. 어쨌든 그 당시에도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하셨는데...

▼한동훈: 그렇습니다.

◎김용준: 역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신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보수 재건을 한 전 대표께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한동훈: 보수 재건, 결국 사람의 문제입니다. 결국은 보수의 정치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윤 어게인이라든가 탄핵과 계엄에 대한 입장,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에 아주 퇴행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숫자도 적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정치를 사실상 대표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보수 정치를 지지하고 보수 정치를 재건해서 대한민국을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다시 회복시키고 싶어 하는 상식적인 다수들이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결국은 그분들을 대변하고 그분들의 말을 따르는 정당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 더 나아가서는 좋은 정치는 두 가지입니다. 전제로서는 헌법과 사실과 상식을 지키는 것이고, 그건 기본이에요. 그런데 지향하는 점은 정의로운 정치 그리고 유능한 정치예요.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정의로운 정치는 제가 말씀하시는 방법으로 되살리고 기본을 되찾아야 되고 또 하나는 유능한 정치예요.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책들에 대해서 보수 재건이 안 되고 계엄이라든가 탄핵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적인 견제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공소 취소하겠다는 국정조사 같은 것도 진행해 버리고 뭐 별걸 다 하잖아요. 그걸 제대로 견제하고 있지 못합니다. 보수 재건은 결국은 그 견제할 수 있는 기본을 되찾는 데에서 출발해야 되고, 그걸 제가 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지금 현재 상황은 무소속이시고 제명되신 상태인데 방법적으로 어떻게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와서 보수 재건을 할 것인가, 결국은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어그러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보세요?

▼한동훈: 그걸 기다리면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기다리는 식의 정치는 제 정치는 아닙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국민들이,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이걸 기대하신다고 생각해요. 잘 모르시는 거예요. 너무너무 짜증 나고 뭔가 바뀌어야 되는데 우왕좌왕하기 쉽죠. 이럴 때는 리더가 나와서 이 방향이 맞습니다. 한번 저를 따라와주십시오라는 사람이 필요한 건데, 그렇게 나서는 정치인이 보수에 없습니다. 오히려 이 대중 뒤에 숨어서 대세가 결정하면 떨어지는 감을 먹겠다라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닙니까? 저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처럼 이 노선으로 가야 되고 이 노선에 대해서 찬성하시는 분들 많이 나와서 전체적으로 바꿔가야 되는 거예요. 지금 정치 상황이 지선 앞두고는 국회의원들 입장에서 자기 선거라고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에너지가 여의도에서 국민들을 먼저 이끌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 지속되는 거예요. 그럴 때는 다수의 국민들이 먼저 깨어나고 먼저 행동하고 먼저 말하고 먼저 요구해서 정치권을 이끌어가야 해요. 저는 그런 말씀들을, 그런 것을 추동하기 위해서 지금 지방에 계속 다니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 거죠. 그런 식의 생각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점점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이걸 정치공학적으로 볼 건 아니고 주호영 부의장 같은 분도 제가 생각하는 보수에 관한 어떤 기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까? 무슨 연대라든가 이런 걸 떠나서 그런 분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고 그리고 공천 과정이 끝나고 난 다음에 더더욱 그럴 겁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 지원 유세 안 바란다고 하잖아요. 그 의미는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그 노선으로는 민심에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공감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은 그 시간을 거치면서 결국은 우리는 보수 재건의 길로 나아가야 하고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김용준: 주호영 의원 지금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 지금 어쨌든 가처분 신청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데, 지금 한동훈 대표님 콘서트, 토크콘서트 때 가장 메인 연사 중의 한 명이고 초청자였던 조갑제 대표가 그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오늘요. 주호영 의원과 함께 탈당한, 제명된 한동훈 대표님을 영입해서 연대하면 바람이 불 것이다. 제가 사실은 연대라는 것이 주 의원 입장인 것 같긴 해서 안 여쭤보려고 했습니다만 불구하고 연대하면 바람이 분다, 조 대표의 의견에 동의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한동훈: 저는 보수 재건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모두 목소리를 내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이미 연대 아닙니까? 똑같은 얘기를 하고 똑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저는 지금도 많이 계시고 앞으로도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김용준: 이미 연대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한동훈: 그게 무슨 정치공학적 연대라든가 그런 의미로 너무 바라보실 문제가 아닌 게, 그거 국민들이 별로 관심 없습니다. 그게 뭐 국민들이 관심 있을 일이에요? 우리가 여기서 어떤 지향점으로 가는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 것인지 국민이 관심이 있으시다고 생각하고, 저는 거기에 집중하겠습니다.

◎김용준: 그 지향점...

▼한동훈: 그리고 아직까지 되게 많이 남았잖아요. 4월 30일 전에는 어느 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것도 결정되지 않은 것 아닙니까?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는 그렇게 정치공학적 얘기를 반복할 게 아니라 도대체 우리가 갈 지향점이 뭐고 그걸 어떻게 갈 것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뜻을 모을지에 집중해야 될 때다, 저는 생각해요.

◎김용준: 그 지향점에 있어서요, 참 계속 여쭤봅니다만 대구 서문시장에서 그런 말씀하셨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겠다. 그러다 보니까 대구로 출마를 하시려나 보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재보궐 장이 열리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거기에 많이 마음이 좀 가 계신 것 같아요.

▼한동훈: 그건 추측이시고요. 그냥 추측하실 문제는 아닌 거고, 저는 지금 상황에서 아까 이 말씀을 계속 드릴 수밖에 없네요. 제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설 것, 그 뜻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아무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다 뒤로 빼고 있다. 그러니 지금, 이 탄핵과 계엄의 강을 건너서 우리가 보수 재건을 하는 데 있어서 제가 한번 깃발을 들어볼 테니 저를 따라와 주시라, 이런 의미였습니다. 그런 의미였다는 걸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김용준: 주말에 SNL 코리아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게 또 화제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말씀 하셔서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던데, 일단은 그중에서 조국 대표를 향해서 쭈뼛거리지 말고, 만나자. 또 가는 데 보고 따라가겠다. 이게 예능으로서 한 말씀이신지 아니면 진심으로 부산 재보궐 선거에서 만나자, 이 말씀이신지 궁금해요.

▼한동훈: 모든 게 다 그 지역 중심으로 얘기하시는데요. 아직 한 달 넘게 남은 얘기잖아요. 예능은 예능일 뿐 또 오해하지 말라, 이 말씀 드리고요. 재밌자고 한 얘기들이고요. 그중에서도 정치인으로서 정치 예능을 하는 거니까 뼈가 들어 있는 얘기들이 있죠. 그런데 뭐 조 대표가 굉장히 센 욕을 사실상...

◎김용준: SNS에.

▼한동훈: 이렇게 하면서 반응을 하셨던데, 그게 뭐 저를 향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게 아니라 자기 공천 배려 안 해 주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했다. 이런 얘기도 있고 분분한데요. 사실 그런 욕은 트럼프도 안 씁니다. 미국에서도 안 쓰는 얘기거든요. 저는 좀 놀랐어요. 좀 흥분을 자제하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예능이잖아요. 예능 차원에서 재밌자고 한 거니까 너무 화내지 마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김용준: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답하시기가 그러시면 계양을, 평택을처럼 실제 보궐로 확정된 지역이 있어요. 만약에 평택을에 조국 대표가 나서겠다, 꼭 조국 대표가 나서지 않더라도 이 두 지역도 나서실 가능성은 없진 않은 건가요?

▼한동훈: 처음 듣는 말씀이시네요. 그러니까 여기서 제가 여러 가지 제의를 받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그런 정치공학에 집중할 때가 아니다. 보수 재건에 집중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부산 지역에 지금 출마 선언을 한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에 있습니다. 그리고 경선을 지금 진행 중인데, 전재수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동훈: 과거 같으면 그렇게 시계 받은 게 딱 나오고 이러면 못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그게 저는 수사팀 성향이라든가 이런 거 보면 공소시효 가지고 미리 좀 떨어주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들어요, 공소시효가. 그런데 그건 법의 공소시효지 국민의 입장에서 보기에 통일교한테 까르띠에 시계 받으면 출마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옛날에는 그런 게 바로 나오면 옛날 같은 경우는 적어도 그 정도 나오면 출마하지 않는 정도의 예향, 예의 같은 건 있었어요, 국민에.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것이 이제 사실로 드러나든 아니든 의혹이 제기된 것 자체로도 지금 나서면 안 된다.

▼한동훈: 아니요. 의혹이 제기된 자체로는 나서도 돼요. 그런데 그 일련번호가 같은 시계가, 자기 지인이 수리 맡겼으면 그게 의혹입니까? 그 시계 받은 거 아니에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김용준: 선거, 정치공학적인 얘기 한 가지만 더 여쭙고 제가 다른 얘기 넘어갈게요. 일각에서 그런 얘기를 합니다. 대표님의 출마 결심이 늦어진다는 표현한 분도 있어요. 많이 잰다는 표현을 한 분도 있고, 반대로 당연히 최적의 상황을 기다리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분들도 계세요. 결국 다음 달 말까지는 어디 나가실 거예요? 이 질문이 전혀 무의미한 거예요?

▼한동훈: 아니, 그걸 떠나서 일각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디가 정해진 게 없는데요? 정해진 게 없는 상태에서 제가 그 얘기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는 국민들이 정말로 기대하는 것은 보수 재건이지, 어떤 특정 정치인의 어떤 행보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가 어떤 연고가 있어서 어느 곳에 나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럼, 그만큼 보수 재건이라는 절실한 목표를 위해서 제가 그런 방식을 검토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저는 그리고 늦다는 얘기는, 아직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늦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런 식의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김용준: 어쨌든 보수 재건...

▼한동훈: 제가, 제가 지자체장 나가지는 않겠다고 이미 얘기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는 사실, 그리고 저를 보셨겠지만 제가 그렇게 불분명하고 애매하게 정치하는 사람 아니잖아요. 지금 생각은 제가, 지금의 제 생각을 명확하게 말씀드리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SNL 얘기 조금만 더 해볼게요. 가짜 뉴스에 대한 발언도 하셨더라고요. 다른 부분은 다 재밌자고 한 말이어도 이거는 다큐였다, 진지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적하고 싶으셨던 거예요?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이 한 7~8년 전에 있었던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본인에 대한 프로에 대해서 아주 공개적으로 압박을 하고, 그래서 거기 회사가 사과를 하고 이런 상황이 됐잖아요.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게 과연 대통령으로서의 대승적인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까? 대승적이지 않죠. 그런 데다가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저에 대해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가짜 뉴스 그리고 백해룡 씨가 얘기한 한동훈이 마약 수사를, 외압을 가했다는 가짜 뉴스, 이거를 노골적으로 본인 스스로 부추겼던 사람이에요.

◎김용준: 백해룡 경정.

▼한동훈: 이거 본인이 부추겼잖아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한테 어떤 사과도 들은 적이 없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저한테 사과하십시오. SBS에게 사과하라고 힘자랑하지 마시고요. 제가 그 말씀 드린 겁니다. 이건 사실 예능이 아니고 다큐죠. 그러면 안 되지 않겠어요? 대통령이잖아요. 그냥 일반인이면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권력을,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그렇게 쓰는 것이고 남용에 가까운 것이죠.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비슷한 얘기가 사실 공소 취소 국정조사 같은 건데요. 아니, 거기에서도 무슨, 원하는 게 그거 빌드업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조사, 취소시키겠다는 거잖아요, 공소 취소. 특히 주 타깃은 아마 대북송금일 것 같아요.

◎김용준: 대북송금.

▼한동훈: 왜냐하면 선거법은, 선거법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공소 취소는 1심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선거법은 대상이 아니에요. 이걸 어떻게든 없애버리고 싶겠죠. 왜냐하면 이화영 씨에 대해서 대법원이 3심까지 유죄를 확정한 내용이니까 이런 식으로, 억지로 뒤로 치지 않아가지고 이 죄를 없앨 수가 없어요. 그런 걸 가지고, 의원들 가지고 힘자랑하고 부추기는 건데요. 그러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안 직접 통과시켰던 저는 증인으로 나가겠다, 나가겠다 해도 부르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쫄아서 도망갈 거면 시작하지 말았어야죠.

◎김용준: 방금 국정조사 말씀하신 김에 증인 신청 관련해서요, 여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대표님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에 있어서는 그렇게 달갑진 않은 것 같아요.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한동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저렇게 부끄러움 감수하면서 저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만 봐도 민주당이 얼마나 세게 저를 막고 있는 것만 봐도 이건 보수, 제가 증언하는 것은 보수와 국민의힘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그것만 봐도. 그런데 희한하게도 여기에서 국민의힘의 몇몇 의원들이 반대한다고 하는데요. 민주당이 저렇게 후안무치하게 극구 저를 못 부르게 하려고 할 때 이걸 이용해서 국민의힘이 너네 켕겨서 못 부르는 거지라고 싸워야 하는 것 아닌가요?

◎김용준: 그게 상식이다?

▼한동훈: 그렇죠. 그리고 수백 명이잖아요, 증인이. 그런데 그중 한 명을, 당시에 법무부 장관이었던 사람인데, 넣자고 한 게 그렇게 말 못 할 일인가요? 그리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고 국민들 다 아시지만, 저는 국민의힘과 보수의 입장에서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민주당과 싸워줄 수 있는 사람 아닙니까? 혹시 저를 견제하기 위해서 그런 거라면 저는 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견제할 대상은 대통령 재판 없애버리려는 민주당의 폭주지, 제명당한 제가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좀 야당답고,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견제하는 이유는 한 전 대표께서 만약에 국민의힘 주도로 증인 채택이 되셨을 때 한 전 대표님에 대한 영향력이 더 커질까 봐 견제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한동훈: 그런데 그거는 이제 국민의힘 입장이 아니라 어떤 특정 정치인들 입장에서 자기 입장을 생각하는 것 같게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요. 저를 증인으로 불러서 제가 민주당을 확 제압해 버려도 망하는 거고, 그리고 제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본인들이 도망 다니면서 못 불러도...

◎김용준: 안 불러도.

▼한동훈: 망하는 겁니까, 끝까지? 그러면 그 그림이 계속 나올 텐데, 문제는 그것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 말도 안 되는 국정조사를 막아내는 굉장한 큰 무기가 될 거예요. 제가 그 무기가 되겠다고 자청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정조사하는데 본인이 공격받을 거 알면서도 막 나가겠다, 이런 거 보셨어요? 저는 그러고 있는데, 거기에서 국민의힘의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나가는 것이 필요 없다고 얘기한다면 저는 이상한 것 같아요. 제가 당시 법무부 장관이잖아요. 그리고 민주당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면 법무부가 무슨 외압을 했다느니 이런 식이 있어요. 그러면 저를 불러야 되는 거 아니에요?

◎김용준: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된다.

▼한동훈: 그리고 게다가 지금 이상한 녹취 같은 거 틀고 이러던데, 아니, 그분 녹취 트는 변호사가 서 모 씨던데요? 그분 민주당 청주 공천 신청한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게 문제가 있는 거라면요. 그분은 민주당 청주에 공천 신청할 게 아니라 재심 신청해야 돼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한동훈: 자신 있으면 재심 신청해서 바꾸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용준: 마지막으로 이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민심 행보가 이제 대구, 부산, 서울 경동시장 이렇게 쭉 도셨는데 또 어디를 계획하고 계신지 하나 먼저.

▼한동훈: 저는 보수 재건은 전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 만나고 경청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면서 느끼는 건 뭐냐 하면요, 이미 시민들은요, 여의도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많이 계엄과 탄핵의 강을 상식적으로 건너고 계십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의 일부 당권파들이 아직도 미련 못 버리고 윤 어게인, 탄핵,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혁재 씨 같은 분들을...

◎김용준: 심사위원으로.

▼한동훈: 기용하고 문제 있는 사람들을 다시, 그럼 이거 자체가, 그분들 한 명이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거 영향이 크겠냐,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어떻게 보시냐면, 저 당은 정말 저렇구나, 아직도. 이렇게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지잖아요.

◎김용준: 진정성이 없다.

▼한동훈: 결국은 인사로써 그 당의 본질을 보여주게 되거든요. 그럼 지금 그런 인사는 결국은 아직도 윤 어게인당? 아직도 계엄 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 옹호당, 이렇게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그래서는 지선에서 참 어려워집니다. 저는 아직도 지선에서 희망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뀌어야 합니다.

◎김용준: 마지막으로, 지선에서 참 어려울 것이다 하셨는데, 민주당 일각에서 얘기 나오는 지방선거 이른바 압승론, 민주당 대 국민의힘 15 대 1,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신다면요?

▼한동훈: 보통 그런 얘기 하다가 나중에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예상을 하시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수를 지지하고 우리 당을 지지하시는 상식적인 많은 분들이 저는 정치인들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주시는 힘을 발휘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여의도 차원에서 당권파가 제압되고 이런 일은 쉽지 않을 겁니다. 거기는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정치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당이 무너지면 안 되고 보수가 무너지면 안 되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이렇게 확 기울어지면 안 된다는 절실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우리 보수의 다수입니다. 저는 그분들이 행동하는 다수라고 생각하고 결국 그분들이, 결국 이번 지선에서 아직 제가 희망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김용준: 희망이 남아 있다.

▼한동훈: 그렇습니다.

◎김용준: 그렇게 말씀 듣겠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동훈: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