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바꾸니 중장거리 쏙쏙…김효주 ‘짠물 퍼팅’으로 코르다 압도

김세영 기자 2026. 3. 30.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는 정확한 퍼팅이 한 몫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 이어 이번 주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날카로운 그린플레이가 강력한 무기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대회 연속 퍼트 수 110개 안팎
지난주 ‘랩골프 링크 2.1’ 전격 교체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65개로 1위
김효주가 29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5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는 정확한 퍼팅이 한 몫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 이어 이번 주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날카로운 그린플레이가 강력한 무기였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넬리 코르다(미국·26언더파 262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총 퍼트 수 110개, 라운드 당 27.5개의 ‘짠물 퍼팅’을 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 때는 나흘간 총 퍼트 수 109개, 라운드 당 퍼트 수 27.25개를 기록했다.

특히 두 차례 61타를 쳤던 이번 포드 챔피언십 1·3라운드 때는 퍼트 수가 각각 24개와 25개에 불과했다. 3라운드 10~13번 홀에선 ‘버디-버디-이글-버디’로 한꺼번에 5타를 줄여 기세를 올렸다. 10번 홀(파4) 약 15m 장거리 퍼트를 시작으로 5m, 3m 등 중거리 퍼트도 잇달아 성공했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유도미사일 같은 퍼팅에 성공한 것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65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비해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문 코르다는 장타 능력에서는 김효주를 앞섰지만 퍼팅의 정교함에서 밀렸다. 총 퍼트 수를 비교해 보면 코르다는 파운더스컵 때는 123개, 포드 챔피언십 때는 114개를 기록했다. 1타 차 준우승에 그친 파운더스컵을 비교해 보면 그린에서만 김효주보다 14타를 더 쳤다. 사실상 그린에서 완패한 셈이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그가 사용하는 퍼터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효주는 지난주 파운더스컵부터 랩골프의 ‘링크 2.1’ 모델로 퍼터를 교체했다. 대회 현장에서 처음 접한 후 마음에 들어 곧바로 바꿨다고 한다. 링크 2.1 모델은 전통적인 블레이드 형태이면서 임팩트 때 페이스가 직각으로 유지되는 제로 토크 퍼터다. 특히 샤프트를 헤드 가운데에 꽂았던 기존 블레이드형 제로 토크와 달리 샤프트를 힐 쪽에 꽂은 게 특징이다. 외형만으로는 제로 토크 퍼터가 아닌 일반 퍼터로 보여졌던 이유다. 선수 역시 어드레스 때 기존 퍼터와 차이가 없다보니 어색함 없이 셋업을 할 수 있다. 링크 2.1 모델은 헤드부터 샤프트, 그리고 그립까지 ‘올 블랙’ 컬러인 점도 눈에 띈다. “눈부심이 적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컬러”라는 게 랩골프의 설명이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 전으로 4월 말쯤 나올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