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역대 최고 OPS 기록한 KBO리그, ‘하루 홈런 16개 폭발’ 타고투저 시즌 예고편?

2026 KBO리그 개막 이틀째였던 지난 29일, 5개 구장에서 총 16개의 홈런이 폭죽처럼 터졌다. 개막 2연전 이틀간 총 24홈런, 199안타가 대폭발한 프로야구는 또 한 번의 ‘타고’ 시즌 조짐을 보인다.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확인된 타자들의 강세가 리그 초반 흐름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시즌 초반에는 투수들의 몸상태가 조금 더 빨리 경쟁력을 갖춘다. 그러나 올해는 투수들에 비해 타자들의 방망이가 예열된 게 두드러진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돌아본 김선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타자들의 강세가 확실히 두드러진 프리시즌이다. 타격 응집력 뿐 아니라 비거리도 상당했다. 시범경기까지 내용만 보면 타고투저 시즌이 예상된다”고 했다.
60경기를 치른 올해 시범경기에서 리그 타율은 0.267에 이른다. KBO리그 역대 최고 ‘타고투저’를 기록했던 2018년(타율 0.286, 평균자책 5.20, OPS 0.803) 시범경기 타율 0.269 이후 가장 높았다. 총 119개의 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1.98개였다. 장타율(0.422)과 출루율(0.350)을 더한 OPS는 0.772에 이르러 역대 시범경기 중 가장 높았다. 자연스레 시범경기 리그 평균자책은 5.25로 치솟았다.
흔히 ‘타고투저’ 시즌으로 정의하는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가장 최근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2024년 정규시즌 리그 OPS는 0.772, 타율은 0.277, 평균자책은 4.91이었다. 그해 시범경기 타율은 0.251, OPS는 0.706이었다.
확실히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다. 각 팀 1·2선발이 나오는 개막 2연전(10경기)에서 리그 타율은 0.280을 찍었다. 지난 시즌 개막 2연전(10경기) 기록인 타율 0.287 25홈런과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올해 OPS 0.817은 최근 5시즌 중 가장 높다.
세부 지표를 들여다 보면, 투수들의 고전한 흐름도 확인할 수 있다. 볼넷은 65개에서 103개로 늘었고, 삼진은 171개에서 151개로 줄었다. 사구와 폭투가 각각 13개와 11개나 나왔다.
그러면서 리그 평균자책은 6.00에서 시작했다.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팀 평균자책은 4.50을 넘는다.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른 고명준(SSG)을 비롯해 박건우(NC), 레이예스, 손호영(이상 롯데)이 각각 홈런 2개씩을 터트렸다. 롯데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에서 이번 시즌 ‘원톱’ 공격력을 인정받는 삼성을 화력전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LG는 2경기 18이닝 동안 17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17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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