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충만 NC 버하겐, 시선은 벌써 다음 달 SSG 3연전? 초유의 ‘메디컬 맞대결’ 펼쳐질까

지난 25일 NC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왼쪽 복사근 파열로 6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사흘 뒤인 28일 우완 드류 버하겐(36)과 단기 대체 선수 계약을 맺었다는 구단 발표가 나왔다. 버하겐은 계약 당일 입국했고, 이튿날인 29일에는 NC 유니폼을 입고 창원NC파크 홈에서 훈련까지 소화했다. 계약부터 구단 합류까지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버하겐의 첫 등판 역시 대단히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4월2일 롯데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크다.
버하겐은 당초 SSG와 계약을 맺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구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이 파기됐다. SSG 구단은 어깨와 고관절 부상 재발이 우려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버하겐은 메이저리그(MLB) 시절 3차례 고관절 부상과 1차례 어깨 부상을 겪었다.
NC 구단도 버하겐의 건강 리스크를 부인하지 않는다. 부상 이력은 물론이고 올해 36세라는 많은 나이 또한 부담이다.
하지만 리스크만큼이나 기댓값도 큰 선수다. SSG가 드류 앤더슨의 대체자로 점찍을 만큼 구위는 확실하다는 평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4시즌 동안 3시즌을 3점대 평균자책으로 마쳤다. NC 역시 일본 진출 전까지 버하겐을 영입 리스트 상단에 두고 지켜봐왔고, 최근까지도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버하겐의 의욕 역시 끓어 넘친다. 2주 전 미국에서 직접 쇼케이스를 열고 새 구단을 찾았다. NC가 버하겐 영입을 결정한 것도 투구 영상을 보고 라일리의 대체자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디컬 테스트 탈락은 버하겐에게 큰 타격이었다. ‘유리몸’ 의구심이 달라붙은 30대 후반 투수를 반길 팀은 어디에도 없다. 라일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일단 6주라는 기회를 잡았다. 기량은 물론 건강까지 증명해야 할 기간이다.
메디컬 테스트 탈락으로 KBO리그와 ‘악연’이 될 뻔했던 버하겐이 돌고 돌아 대체 선수로 한국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버하겐의 이후 투구는 그 자체로 관심거리다. NC는 물론이고 그를 잡았다가 포기한 SSG 역시 버하겐의 투구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버하겐이 전망대로 4월2일 데뷔전을 치른다면 로테이션상 다음 달 17~19일 창원에서 열리는 SSG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SSG가 버하겐 대신 택한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등판 일정에 따라 초유의 ‘메디컬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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