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BYD도 4년만에 이익 감소…中 "업계 출혈경쟁 본격 단속"
![[사라테=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사라테의 사라테 터미널에서 하역한 중국산 BYD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6.01.21. /](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moneytoday/20260330154945901egsw.jpg)
중국 1위 자동차 기업 BYD(비야디)의 순이익이 4년만에 처음 전년대비 감소했다. 업계 내 무리한 가격 인하를 중심으로 한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격화된 영향이다. BYD조차 수익성 압박에 직면한 것으로 확인되자 당국은 신에너지차를 포함한 중점 산업 분야에서의 출혈 경쟁을 본격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알고리즘 통제, 원가 이하 판매, 중소기업 대금 지연 등을 시장 경쟁 질서 교란행위로 규정해 처벌하겠다는 것.
순이익과 매출, 판매 모두 둔화된 것과 관련, BYD는 연차보고서를 통해 "신에너지차 산업 경쟁이 이미 극도로 치열한 단계에 들어섰으며 시장은 잔혹한 탈락전쟁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업계 1위 BYD조차도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판매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친 데 대해 순수 전기차와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BYD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장감독총국은 △알고리즘, 트래픽 제한으로 원가 이하 판매를 강요하는 행위△대기업의 중소기업 대금 지연△데이터·알고리즘을 이용한 허위거래와 허위평가△모방·허위광고△해외에서 발생한 불공정 경쟁이 중국 시장 질서를 교란할 경우 등을 시장 경쟁 질서를 교란 행위로 보고 법에 따라 조사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시장감독총국은 내권식 경제 단속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감독총국은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여러 차례 정당하지 않은 경쟁을 바로잡는게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개선과 고품질 발전 추진의 내재적 요구라고 지적했다"며 "새로 개정된 법을 잘 시행하는 것은 당의 정책과 결정이 제도적, 법적으로 이행되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감독총국은 "각 지역은 실제 상황에 맞게 조직적으로 (개정된 법을) 시행해 시장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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