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갖춰진 대한항공에선 통합우승 3회 이끌었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유망주 위주의 삼성화재에서 ‘리빌딩’ 성공할 수 있을까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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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을 통해 체질개선에 나선다.
2021~2022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대한항공을 이끌며 통합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회의 경력을 자랑하는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39) 감독이 다시 V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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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배구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틸리카이넨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세부 계약 조건은 양측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팀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리더를 물색했고,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닌 경험과 현대 배구 트렌드에 최적화한 데이터 분석 능력,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인해 일찍 선수생활을 접고 24세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7년부터 일본 울프독스 나고야의 사령탑을 맡으며 아시아 배구에 진출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뒤를 이어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8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V리그 최연소 감독이었다. 1987년생으로 주전 세터인 한선수, 백업 세터 유광우보다도 두 살 어렸을 정도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 3위에 그쳐 통합우승 5연패가 좌절됐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 5연패에 도전했으나 현대캐피탈에 통합우승을 내주며 대한항공과 결별했다. 폴란드리그에 진출했다가 한 시즌 만에 다시 V리그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 8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다. 그러나 2014~2015시즌 우승을 마지막으로 10년 넘게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도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일 정도로 암흑기가 오래 가는 모습이다. 올 시즌에도 팀 역사상 최다 연패 신기록인 13연패를 당하는 등 6승30패에 그치며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도중 김상우 감독의 자진사퇴 후 팀을 이끌던 고준용 감독대행과 지태환 코치가 팀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인선은 틸리카이넨 감독이 한국에 입국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입국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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