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허브' 엑스코, 전시 운영 경험 살려 中·日 컨벤션 공략

오경묵 2026. 3. 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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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가 올해 전시실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압도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시 컨벤션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엑스코는 급변하는 MICE 산업의 대형화와 전문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기존의 전시조직 분류를 AX(AI 전환), NX(미래 성장), CX(고객 경험) 체계로 재구성해 미래형으로 전환했다.

NX(NeXt-Growth) 전시실은 차세대 성장 산업 발굴을 통해 엑스코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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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 전략
전시 체계 재구성·해외시장 개척
상반기 반려동물 축제·꽃박람회

엑스코가 올해 전시실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압도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시 컨벤션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 AX·NX·CX 전시실 개편

엑스코는 급변하는 MICE 산업의 대형화와 전문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기존의 전시조직 분류를 AX(AI 전환), NX(미래 성장), CX(고객 경험) 체계로 재구성해 미래형으로 전환했다.

글로벌 스마트 베뉴로 진화하는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AX 전시실은 선임 전시실로 미래혁신기술 전시회를 전담한다. NX(NeXt-Growth) 전시실은 차세대 성장 산업 발굴을 통해 엑스코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CX(Consumer eXperience) 전시실은 소비재 중심 전시회를 고도화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조직 운영 방식에도 파격적인 혁신을 더했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길드(guild)’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수출지원 담당관도 전면 배치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DX)의 핵심인 전시 업무 관리 시스템(FMS)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는 FMS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참가업체에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3+3 전략’으로 매출 8% 증가 목표

이 같은 조직적·공간적 혁신을 발판 삼아, 엑스코는 올해 매출을 8% 증가한 37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를 위해 대형화·전문화·국제화를 뜻하는 ‘3대 발전 축’과 수익성·공익성·상생협력을 의미하는 ‘3대 경영 성숙 축’을 추진하는 ‘3+3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사업 영역 또한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현재 3대 주력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에 이어 메디엑스포코리아와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추가해 ‘5대 핵심 전시회’ 체제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구체화한다. 엑스코는 그동안 축적한 수준 높은 전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나고야(모빌리티), 도쿄(ICT, 식품), 중국 칭다오(자동화), 청두(식품)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 해외 공동관을 운영한다.

주관 전시회와 연계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견인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가교’ 역할을 강화해 글로벌 전시 주관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도 다양화한다. 상반기 영남권 최대 반려동물 축제인 ‘대구펫쇼’를 시작으로, 화려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대구꽃박람회’ 등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를 강화한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엔진이자,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문화·소통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의지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는 “2026년은 엑스코가 지역 산업과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그간의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혁신 역량을 결집해 엑스코를 지역 경제의 심장이자 글로벌 MICE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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