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부산TP, 제조AI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부산 제조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자율제조 기반 마련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도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제조 현장의 업종과 공정에 특화된 맞춤형 AI 지원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자율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DX)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은 지원 규모와 방식 모두에서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00억 원 규모(100개 과제)였던 사업 예산은 올해 총 800억 원(400개 과제)으로 4배 늘어나면서 더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방식도 한층 세분화됐다. 기존에는 기업이 데이터를 구축·활용하고 있는 경우에 한해 단일 트랙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데이터 보유 여부에 따라 ‘AI공장 구축’과 ‘데이터 수집·검증’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 수집 체계가 미흡한 기업을 위해 ‘데이터 수집·검증’ 단계를 새롭게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이 부족한 기업도 초기 준비를 거쳐 차년도 AI공장 구축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해당 유형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AI공장 구축’ 유형은 최대 2억 원, ‘데이터 수집·검증’ 유형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두 유형 모두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된다.
또한 선정된 기업은 제조DX멘토단을 통한 기획 및 구축 지도를 의무적으로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 수립부터 실제 구축까지 전주기에 걸친 밀착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AI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다. 신청은 3월 19일부터 4월 20일 오후 5시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부산지역 제조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자율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밀착 지원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제조기업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자율제조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산 = 서진혁 기자 seojh61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