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9조 돌파
2020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
공급 기업 2712개사·인력 3.3만명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수요의 영향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현황을 분석한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9조2609억원으로 2023년(7조3953억원)보다 1조8655억원(25.2%) 증가했다.
클라우드 시장 매출액은 2020년(4조262억원) 이후 연 평균 23.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10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클라우드의 실제 활용 범위와 사용 수준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며 “신규 수요의 단기적 확대보다는 기존 이용 기업의 사용량 증가와 주요 수요처의 활용 확대가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기업 수는 2712개사로 2023년(2389개)보다 323개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 1894개(69.8%)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업 457개,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업 161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139개 순이었다.
매출의 경우 IaaS 부문이 3조9436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SaaS 부문 3조2168억원 △CMS 부문 1조4847억원 △PaaS 부문이 5778억원으로 집계됐다. CMS 부문은 전년(1조1299억원) 보다 31.4% 성장했고 나머지 부분 역시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줬다.
클라우드 인력은 3만3217명으로 전년 대비 2563명(8.4%) 늘었으나 증가율은 전년(15.3%)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클라우드 개발자가 전체 33.6%(1만114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운영(19.7%), 아키텍트(15.6%), 보안(14.1%) 인력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클라우드 시장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힘쓰고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