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와 골프하기 싫어" 또 한국 선수에 밀려 준우승…세계 2위가 벽 느낀다

김건일 기자 2026. 3.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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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코다를 2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코다가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김효주는 10번 홀에서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코다는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순식간에 2타 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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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제 김효주와 치기 싫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코다를 2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연속 우승이다. 김효주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생애 첫 LPGA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두 대회 모두 코다를 제치고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강렬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기록 경신까지 기대하게 했다. 김효주는 초반부터 버디를 쏟아내며 LPGA 72홀 최소타 기록(257타) 경신 페이스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61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티샷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고, 무리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 지역으로 흘러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 한 번의 실수가 코다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실제로 4타 차로 시작된 격차는 한때 1타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승부는 다시 9~10번 홀에서 갈렸다. 코다가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김효주는 10번 홀에서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코다는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순식간에 2타 차가 벌어졌다.

이 흐름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코다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퍼트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15번 홀에서 2피트 파 퍼트를 놓치며 사실상 역전 기회를 날렸다.

▲ 김효주.

코다는 경기 후 “몇 개 퍼트가 아쉽다. 하지만 이런 실수는 커리어 내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정말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라며 상대를 인정했다.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도 더욱 뜨거워졌다. 이번 대회까지 최근 5번 연속 같은 조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매번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코다는 농담 섞인 말로 “이제 그녀와는 같이 치기 싫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그만큼 김효주의 상승세가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한편 일본의 미나미 카츠가 3위, Lydia Ko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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