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선수들 데뷔전 어땠나…왕옌청 선발승·불펜은 희비 갈려

유새슬 기자 2026. 3.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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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왕옌청이 29일 대전 키움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롯데 쿄야마 마사야가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제공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첫 시즌이 막을 올렸다. 10개 구단이 영입한 10명의 아시아쿼터 선수 중 7명이 지난 주말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아시아쿼터 10명 중 9명이 투수, 그중 4명이 소속 팀 선발로 기용된다. 개막시리즈 2연전에서 선발 등판한 선수는 한화 왕옌청이 유일하다. 29일 키움전에서 5.1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 1볼넷으로 호투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군 등판한 경험이 없는 왕옌청은 자신의 첫 1군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낸 뒤 눈물까지 쏟아냈다.

롯데 불펜 쿄야마 마사야도 시범경기에서의 불안감을 지워내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개막시리즈 2경기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총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했고 첫 홀드도 기록해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두산 타무라 이치로도 첫 구원승을 올렸다. 타무라는 29일 NC전에서 팀이 4-5로 끌려가던 7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타선이 8회초 5점을 뽑아내며 역전해 타무라가 승리투수가 됐다.

그 외 아시아쿼터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키움 카나쿠보 유토는 28일 한화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로 험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9-7로 앞서던 연장 11회 등판해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2점을 내준 유토는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해 패전을 떠안았다. 0.2이닝 4피안타 3실점이다. KT 필승조 스기모토 고우키는 28일 LG전에서 0.1이닝 2실점, 삼성 미야지 유라는 29일 롯데전에서 0.2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아시아쿼터 10명 중 유일한 야수 제리드 데일(KIA)은 선방했다. 29일 SSG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선발 투수 토다 나츠키(NC)와 타케다 쇼타(SSG)는 이번주 중 첫 등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라클란 웰스(LG)도 손주영이 복귀할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시아쿼터 제도는 도입 이전부터 국내 선수 육성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 국내 투수들이 해외 리그 선수들로부터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했다. 제도의 효용성과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많이 이르지만, 이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팀 성적도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단들은 아시아쿼터 선수를 연 1회 교체할 수 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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