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축의금 5만 원으로는 빠듯하더라니”… 결혼비용이 먼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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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부르면 덜 받습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전국 평균은 2,139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는 대규모 예식 계약 증가가, 서울 강남 외와 광주는 최소 보증 인원이 기존 100명대에서 200명대로 확대된 점이 비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식대와 보증 인원이 더해지면서 전체 비용의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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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2,139만 원… 제주 19.2% 최고 상승, 예식 규모 확대 영향

덜 부르면 덜 받습니다. 부른 만큼, 그대로 비용이 붙습니다.
하객 수가 늘어나는 순간 식대가 커지고, 총액이 따라 움직입니다.
결혼 비용은 준비 과정이 아니라 계약 조건에서 갈렸습니다.
식장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금액이 정해집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전국 평균은 2,139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를 포함한 전체 비용입니다.

최근 3개월 흐름을 보면 지난해 12월 2,091만 원에서 올해 1월 2,088만 원으로 낮아졌다가, 2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2.3% 올랐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제주가 19.2%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 외 지역 14.3%, 광주 12.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지역 모두 식대 상승이 공통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제주는 대규모 예식 계약 증가가, 서울 강남 외와 광주는 최소 보증 인원이 기존 100명대에서 200명대로 확대된 점이 비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 대관료 먼저 뛰어
예식장 대관료 중간가격은 350만 원으로 두 달 전보다 16.7% 상승했습니다.
사실 대관료는 시작 가격입니다.
여기에 식대와 보증 인원이 더해지면서 전체 비용의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설정된 조건은 이후 조정이 쉽지 않아, 총액 상승세로 이어지는 구조로 보고 있습니다.
■ 하객 수가 총액 만들어
결혼 비용은 하객 수에서 갈립니다.
보증 인원이 늘어나면 식대 총액이 함께 커졌습니다.
같은 식대를 적용하더라도 인원에 따라 전체 비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 외 지역과 광주에서는 보증 인원이 100명대에서 200명대로 확대되며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준비 비용은 정체… 부담, 예식장으로 이동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는 294만 원으로 상승률이 0.3%에 그쳤습니다.
촬영과 의상 등 준비 비용은 큰 변동이 없지만, 예식장과 식대 중심 비용이 올랐습니다.
비용 부담이 집중되는 지점이 바뀐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같은 고급 예식이라도 지역별로 소비 방식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대와 보증 인원 변화가 전체 비용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계약 단계에서 인원 조건 등을 함께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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