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24시]철원군 주상절리길 누적 관광객 300만명 돌파...체류형 관광 명소로 우뚝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6월12일 철원 고석정서 개최
(시사저널=김영택 강원본부 기자)

철원군이 주·야간 관광 활성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4·2025년 관광 분야 데이터 분석 결과 철원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체류형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3월1일 개통 4년4개월만에 관광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11월19일 개장 이후 누적 300만842명이 방문했으며 입장권 수입은 약 22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철원사랑상품권 교환액도 약 109억원에 달한다. 총 연장 3.6km인 이 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기암절벽을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철원군은 2024년 13.3%, 2025년 13.2%의 숙박방문자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인 7.4%와 7.1% 대비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외지인 평균 체류시간도 2024년 1508분에서 2025년 1633분으로 1년 만에 125분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5만8746명에서 2025년 7만409명으로 1만1663명 증가하며 19.9%의 성장률을 보였다.
관광소비액 부문에서도 내실을 기했다. 철원군의 관광소비액은 2024년 742억2600만원에서 2025년 739억6600만원으로 0.4% 감소했으나 전국 평균 감소폭인 1.7%보다 양호했다. 이에 따라 전국 관광소비액에서 철원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0.044%에서 0.045%로 소폭 상승했다.
김익수 철원군청 관광정책실장은 "주상절리길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화하고 계절과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수상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2월24일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철원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동일 부문 수상 성과를 거두며 축제 운영 역량과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는 지난 한 해 개최된 전국 자치단체 축제 가운데 콘텐츠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35개 우수축제를 선정했다. 용산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차정현 한국축제콘텐츠협회 회장등이 참석했다.
평가위원단은 화강 다슬기축제가 철원의 청정자원인 화강을 배경으로 한 여름 대표축제로서 '황금다슬기를 잡아라' 등 대표 프로그램과 군 장비 체험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매년 8월첫째주 개최되는 이 축제는 대형수영장과 유아풀장 등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며 20만물풍선 대전 등 체험형 콘텐츠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철원군청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에 이어 화강 다슬기축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된 만큼 향후에도 운영 내실화를 통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철원군 관광 이미지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6월12일 철원 고석정서 개최

독창적인 라인업을 자랑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6월12일부터 6월14일까지 철원군 고석정 일원에서 열린다. 2018년 시작된 피스트레인은 비상업적이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축제를 지향하며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핵심 메시지는 '인간활동(Human Activity, 人間活動)'이다. 축제 관계자는 "잘 살아있음이 곧 평화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신체의 모든 감각을 깨워 생명력을 경험하는 공동체 활동이 피스트레인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국내외 실력파 아티스트 11팀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출연진으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서스턴 무어 그룹을 비롯해 일본의 트리코(tricot), 호주의 마일드라이프(Mildlife)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페퍼톤스, 신인류, 전자양, 에피(Effie), 차승우와 사촌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고석정 꽃밭 일부 구역을 임시 캠핑 공간으로 추가해 피스 캠프를 확대 운영한다. 밤새 즐기는 '미드나잇 레이브'도 준비 중이다. 6월12일 열리는 전야제 《피스트레인 올스타즈 이브 나잇》은 티켓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3월17일 판매를 시작한 1차 티켓은 10%할인 혜택에 힘입어 당일 매진됐다. 철원군민과 관내 복무 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 예약 후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정가 티켓 판매와 2차 라인업 공개는 4월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철원군청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전 세계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평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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