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800만명 집결…트럼프 반대 시위 최대 규모
이민 단속·전쟁 반대 확산…노동자층 참여 증가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노 킹스' 집회는 전국 3300여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최소 80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폭력 시위로 평가된다.
시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권력 집중과 이민 단속 강화, 이란 군사 작전, 물가 상승 등에 대한 반발 속에서 확산됐다. 참가자들은 "미국에는 왕이 없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행정 권력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킹스 운동은 2025년 6월 첫 집회를 시작으로 참여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이번 3차 집회는 이전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정책 반대를 넘어 정치 전반에 대한 불만이 결집된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시위의 중심은 미네소타주로, 의사당 앞에 수만명에서 20만명 규모의 인파가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이민 단속과 전쟁 정책에 대한 반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도 수십만명 규모 집회가 열렸으며 중소 도시와 농촌 지역까지 시위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집회는 대도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퍼진 대규모 저항으로 기록됐다.
현장에서는 공연과 연설도 이어지며 시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치인과 문화계 인사들도 참여해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번 시위를 "좌파 자금 네트워크의 산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권력 남용과 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 제기라고 반박했다.
주최 측은 향후 추가 집회와 행동을 예고하며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시위가 정치권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