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 결혼비용 다시 상승… 전국 평균 2139만 원

이유주 기자 2026. 3. 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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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강남 외)·광주 상승률 높아… 식대 증가 영향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호텔 코스식 식대 비교. ⓒ한국소비자원

최근 2개월(2025년 12월~2026년 1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결혼식 비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강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2월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2139만 원으로 지난 조사 대비 2.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2개월(2025년 12월~2026년 1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9.2%), 서울(강남 외)(14.3%), 광주(12.5%)의 상승률이 높았다. 세 지역 모두 식대 증가가 전체비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대규모 예식 계약이 늘었고, 서울(강남 외)과 광주는 평균 최소보증인원이 기존 100명대에서 200명대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강남)은 지난해 12월 최고치(3,599만 원)를 기록한 이후 3.7% 하락했다. 1인당 식대 역시 9만 원에서 8만 8,000원으로 2.2% 감소했다.

결혼식장 세부 항목 중 대관료 중간가격은 350만 원으로 지난 조사 대비 16.7% 상승했다.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광주는 지난해 12월 100만 원에서 올해 2월 25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는 294만 원으로 지난 조사 대비 0.3%(1만 원) 오르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개별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기본가격도 1% 내외에서 등락하며 이전 조사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결혼식장 식사 형태는 일반적으로 뷔페식, 코스식, 한상차림으로 구분되는데, 식사 형태별 평균 가격은 코스식이 11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뷔페식(6만 2,000원), 한상차림(5만 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14개 지역을 총식대(1인당 식대×최소보증인원) 중간가격 수준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코스식 식대를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상위 5개 지역의 1인당 식대는 평균 12만 원, 최소보증인원은 224명이었다. 반면 부산 등 하위 4개 지역은 1인당 식대(10만 2,000원) 수준은 비슷했지만 최소보증인원은 102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는 '코스식'이 서울 등 상위 지역에서는 대규모 고가 예식의 성격이 강한 반면, 부산 등 하위 지역에서는 소규모 프리미엄 형태로 소비되는 경향도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과 부산의 특정 호텔은 1인당 식대는 비슷했지만 최소보증인원의 차이로 총식대는 약 6배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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