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 관문' 사천공항 하늘길 확대…섬에어, 김포 노선 취항

김용구 기자 2026. 3.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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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관문이자 남해안 관광의 출발점이 될 사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신규 항공노선이 개설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30일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신생 소형 항공사 '섬에어'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때 고속도로와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위축됐던 사천공항은 지난해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을 계기로 이용객이 24만 명을 넘어섰고, 이번 취항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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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루 4편→12편 증편
요금 3만5600원부터 책정
제주·울릉 등 노선도 차례로
국제공항 승격 추진도 지속
사천공항. 국제신문 DB


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관문이자 남해안 관광의 출발점이 될 사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신규 항공노선이 개설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진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30일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신생 소형 항공사 ‘섬에어’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2월 사이 새 항공기를 도입하고 소형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섬에어는 그간 승객 없이 50시간 이상 비행하면서 안전 운항 능력을 검증했고,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이후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사천~김포 노선 비정기편 4편을 운항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고, 이날부터 정기편 운항에 돌입한다. 이번 취항으로 사천~김포 노선이 편도 기준 하루 총 4편에서 12편으로 확대된다. 기존 노선 4편은 진에어가 운용하고 있다. 운항 시간은 김포→사천 노선이 오전 7시20분·10시50분, 오후 2시20분·5시50분 등이며, 사천→김포 노선은 오전 9시5분, 낮 12시30분, 오후 4시5분·7시35분 등로 편성됐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다.

신규 노선에는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공동 투자한 ATR사가 제작한 최신형 터보프롭 항공기 ‘ATR 72-600’이 투입된다. 72석 규모로, 세계적으로 700대 이상 운용되는 이 기종은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기존 제트기와 비교해 연료 소모량이 45%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안정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섬에어는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적용해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편도 요금은 특가 3만5600원부터 시작한다. 정상가 10만 원가량이다. 이로서 서부경남 도민의 항공 이용 편의가 개선되고 기업 출장, 산업 활동, 관광 수요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때 고속도로와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위축됐던 사천공항은 지난해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을 계기로 이용객이 24만 명을 넘어섰고, 이번 취항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섬에어는 연내 사천~제주, 2028년 사천~울릉 노선 등도 차례로 개설할 계획이다. 도는 사천공항 활성화하고자 진주·통영·사천·합천 등 시·군별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각 지역 여행업체 등이 유료 관광지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5~10인 이상 유치할 때 숙박 횟수 등에 1명당 5000원에서 최대 3만3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주요 관광지 연계 할인 혜택 등도 강화한다. 도는 2024년 5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사천공항을 우주항공산업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고 있다. 도와 시는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도입 등 국제공항 수준의 기능 재편 방안을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엔 11만5215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을 전달한 상태다. 박현철·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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