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중동 전쟁도, 반도체 시장도 결국 ‘금리’를 봐야 합니다 - 김학균 전무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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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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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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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전쟁 데이터 무의미… 이번 중동 사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장기전
- 원․달러 환율 1,500원대… '한국만의 위기'는 아냐
-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바로미터… 작년 고점 넘어서면 '글로벌 시장' 크게 무너질 것
- 전쟁 끝나면 경제 로켓처럼 성장?… 단기 반등은 몰라도 '추세적 상승'은 과잉 낙관
- '빚내서 투자' 안 하는 게 중요… 약세장에서도 '견딜 명분'을 주는 기업에 투자해야
- 반도체 수급, 구글 '터보퀀트' 보다 금리 상승이 더 큰 위협
- 대표 지수는 '승자의 역사'… 부실 종목 퇴출하고 '좋은 인덱스' 만드는 게 중요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3월 30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학균 전무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중동 전쟁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휴전 얘기가 나오고는 있는데 도대체 언제 휴전이 되는 건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가능성을 이야기함에도 시장은 그렇게 또 호응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분의 분석을 또 같이 한번 들어보시죠. 개미스쿨 시간 오늘은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전무님.
◆김학균>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정말 과거 역사 금융시장의 기록 많이 꿰고 계시잖아요. 전쟁도 사실 또 많았었고 영향도 많았었고. 이번은 어떻게 다른가요?
◆김학균> 과거에는 중동에서 전쟁이 제가 증권회사 입사하고 나서 보면 2003년도에 아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후세인 정권 침공했던 사례가 있고 이건 약간 남아시아이긴 합니다만 2011년 9.11 테러 직후에 아프가니스탄 미국이 공격했던 적이 있고 작년 6월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싸우는데 미국이 개입이 된 적이 있었죠. 그래서 제가 증권맨 생활하면서 중동에서 한 세 차례 큰 전쟁이 미국이 개입이 된 전쟁이 있었는데 과거의 사례들은 지금의 시사점을 못 주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전쟁 벌어진 지 한 달이거든요. 그런데 과거에는 전쟁이 벌어지자마자 전쟁의 승패가 거의 결정이 돼버려서 단기간에 끝났는데 지금은 뭔가 장기화가 되면서 금융시장이라고 하는 게 과거에도 나타났던 일들을 한번 복기하고 패턴을 가지고 이번에는 어떨 것 같다고 분석하는 게 일반적인 분석의 방법론인데 적어도 중동 전쟁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사례가 지금은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계속해서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고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전에 없던 카드를 펼쳐내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거고요. 전쟁 이야기는 뒷부분에도 조금 더 해보겠고. 우리 시장에 영향도 즉각적으로 또 어떻게 보면 한 달째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환율이 1,515원까지 갔더라고요.
◆김학균>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제는 1,500원 넘느냐 안 넘느냐가 아니라 어디까지 가느냐 이 수준이 계속 이어지겠느냐 또 이렇게 또 질문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김학균> 그래도 환율이 이번에 전쟁 나기 전에는 1,400원대 후반 사실 작년에도 1,400원대 후반 여러 차례 갔지만 1,500원대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조금 안정이 되는 기미가 있었는데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다시 올라가니까 이게 우리가 전쟁이라고 하는 게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해서 통찰을 갖기 어렵다고 하는 거는 이런 전망을 하는 데 있어서의 구조적인 한계이긴 합니다마는 전쟁이 완화되면 지금 여러 가지로 환율이 진정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는데 그런데 지금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그런 국면이라 그러면 이 국면에서 환율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금 이렇게 말할 만한 레벨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말할 만한 레벨이 없다는 거는 역시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으니 전망도 의미 없다는 건가요?
◆김학균> 단지 고점 주식이나 환율이나 금리나 이런 가격 변수는 신고가 신저가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기존에 움직여 왔던 가격 변수의 틀이 지금 벗어난다는 의미 아닙니까? 벗어나서 움직인다는 건데 지금 1500원대 위로 훅 올라갔고 역사적으로 환율이 지금보다 높았을 때가 IMF 외환위기 때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두 차례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어느 정도 선까지 올라가야 뭔가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는 레벨이다 이런 걸 말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다만 과거 두 차례와 지금의 명확한 차이는 뭐냐 하면 그때는 사실 한국의 개별적인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IMF 외환위기는 우리나라 외환 곳간이 그냥 다 비었던 거고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어떻게 보면 글로벌한 위험이긴 했지만 그 당시에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외화 유동성 관리를 잘못하면서 제 생각엔 그때 미국이 통화 스와프 안 해줬으면 우리 은행들이 정말 외화 디폴트가 단기적으로도 날 수도 있었을 것 같거든요. 외화 부도가.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그런데 방금 전에 장현희님이 질문 하나 올려주셨는데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삼고 시대가 온다면 우리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 보내주셨는데 이미 고유가이고 고환율이고 이게 오래되면 고물가로 가는 거는 예정된 수준 아닐까요?
◆김학균> 이미 한국은 금리도 꽤 올라가서 오늘 아침 조간을 봤더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넘어간다고 그러니까 고유가 고금리 또 고물가는 예정되어 있고 고환율까지 다 뭔가 비싸지는 그런 세상을 살게 되는 것 같거든요. 결국은 이 금리라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금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 전쟁이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물가상승 압박이 높아지고 미국의 장기 금리가 높아지고 그러면 주식 시장은 저는 글로벌하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자꾸자꾸 지금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 넘어가게 되면은 어디가 저항선이다 이런 것들을 말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을 찾기 힘들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미국의 10년짜리 국채 수익률은 어쨌든 지난주에 꽤 올라갔습니다. 4.4%까지 갔는데 작년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물리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이런 우려 때문에 금리가 올라갔을 때 4.5, 4.6 이 정도까지 갔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아직은 기존에 움직였던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작년 고점을 넘어선다. 그렇게 되면 제 생각에는 글로벌 자산시장이 굉장히 여기서 한 번 더 세게 밀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글로벌 자산시장이 기대를 하는 게 미국 국채 수익률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 기준으로 4. 5% 넘어가면 타코를 하더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서더라 이거를 지금도 기대를 하고 있는 건데 문제는 그렇게 될 거냐를 봐야 되는 거죠.
◆김학균> 글쎄요. 제가 지정학의 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뭔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한발 물러서는 이걸 빨리 끝내야 되겠다고 하는 제스처는 보내는 거 아닌가요? 우리가 전쟁에 사실상 이기고 있다 이런 얘기도 그렇고 특정 기간 유예기간도 주고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엔 트럼프 대통령이 1980년대에 거래 기술 이런 책을 쓰지 않았습니까? 금융시장이 예상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타코를 언제 할 거냐 한 발 언제 물러설 거냐가 10년짜리 국채 수익률이 4.5%에 근접할 때 그건 작년에 사례가 있는 거고요. 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 5달러 넘어갈 때 이게 다 어 지지난주부터 넘어갔거든요. 그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나는 듯한 제스처는 저는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전쟁이라고 하는 게 또 상대방이 있다 보니까 거래의 기술은 쓰는데 상대방이 그걸 덥석 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들 속에서 조금 금융시장이 여러 가지 걱정을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대호> 이란도 트럼프를 잘 알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 그게 또 미국 내 물가라든지 금리라는 걸 또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아침에 보도된 거를 보면 이란과의 협상 극도로 잘하고 있다. 그리고 또 30일 오전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이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게 이것만 봤을 때는 뭔가 잘 풀리나 보다 하는데 금융시장은 글쎄요.
◆김학균> 안 믿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시장과 소통을 하는데 이게 지난주 정도까지 이런 얘기가 나오면 반응을 일단 유가가 떨어졌어요. 지금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같은 경우는 지금 선물 보면 지난 주말 대비 3% 넘게 급등하면서 100불을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3% 정도 올라갔으니까 적어도 호르무즈 해협을 유조선이 20대 갈 수 있다고 하는 게 지금 상품 시장에서는 안 먹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금융시장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미국이 도발했는데 미국이 장기전은 당연히 여러 가지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가격 변수를 봤을 때 이런 정도 수준까지 가면은 한발 물러서지 않을까라는 전망은 지금까지는 대체로 그렇게 돼 온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제 느낌은 거래의 기술을 쓰는데 상대방이 거기 안 말려드는 물론 물밑에서 대화가 오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뭔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책에 대한 이란의 반응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너무 밋밋한 거 아닌가. 금융시장은 그런 걱정을 주가나 아니면 원유 선물 가격에 투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생각보다 강하게 또 오래 나오고 있고 또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실제로 쓰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 거래의 기술을 막 걸고는 있지만 상대방이 거기에 걸려서 넘어지질 않고 있는. 그러다 보니까 또 한편에서는 하르그섬에 해병대를 보낸다든지 지상군을 준비한다든지 중동 지역으로 병력을 더 늘리고 있다든지 이렇게 하고 있는데 실제로 모르겠습니다. 지상군이 들어갈지는 그 확률과 이게 또 협상의 카드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또 장기전으로 가느냐도.
◆김학균> 어쨌든 제 생각엔 일단 지상군이 들어가게 되면 어쨌든 시간은 더 많이 들어가는 거니까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그전에 뭔가 타협점이 만들어지는 게 절대적으로 좋을 것 같고요. 다만 2001년도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지요. 그래서 미군이 빠져나온 게 바이든 대통령 들어가고 빠져나왔습니다. 이라크도 마찬가지고.
◇이대호> 정권 교체는 다음에.
◆김학균> 아니면 베트남도 마찬가지고. 정권 교체를 이라크는 하기는 했지요. 또 아프가니스탄도 했고. 베트남의 사례까지 보면 저는 이게 역사적으로 미국에 지상군이 들어가고 공습이 아니라 그야말로 점령하고 또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세웠는데 잘 됐던 사례들이 별로 없잖아요. 그리고 지상군이 들어갔을 때 미군이 생명을 잃고 하는 거는 정말 제 생각에는 굉장히 큰 부담이기 때문에 지금 저는 지난주 정도가 약간의 골든타임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말씀드렸지만 저만의 생각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다수의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기대대로 움직이는데 뭔가 상대방의 호응이 상당히 약한 거 아닌가. 그래서 파키스탄이 중재해서 뭔가 접점을 만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조금은 어쨌든 이게 제 생각에는 금주가 그리고 또 10년짜리 금리가 작년 고점을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넘어가느냐 마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금주가 상당히 중요한 게 아닌가. 장기화된다 그러면 이게 미국과 이란만의 싸움이 아닐 수도 있을 거예요.
◇이대호> 만약에 중동 지역 전역으로 퍼진다면.
◆김학균> 그럼요. 지금 이스라엘이 2023년도에 하마스에게 공격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워싱턴 포스트 기자인 밥 우드워드라는 사람이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폭로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굉장히 탐사 보도 글을 쓰는데 이스라엘이 2023년에 한 번 공격을 당하니까 중동 지역 자기들로 보면 종교적 혹은 적들에 둘러싸여 있는 데서도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나라가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준 건데 그 믿음이 깨진 거예요. 국민들 잡혀가고 천 명 넘게 죽고 하니까 그다음에 벌어졌던 모습은 이스라엘의 질주를 혹은 폭주를 막 바이든 대통령이 말리려고 하는 거예요. 가자지구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하마스 잡자고 식량이나 물이나 이런 거 안 넣으면 되겠느냐. 그런데 네타냐후 정권이 막 막았잖아요. 그리고 하마스를 소멸한다고 하면서 민간인들 사는데 막 잘못 공격하고. 그래서 지금의 전쟁이 장기화되면 지금 이란은 이스라엘과도 적이지만 또 사우디도 시아파 수니파 또 종교적인 적대 관계잖아요. 막 포를 쏘고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엔 전쟁이 장기화된다 그러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뭔가 넘어야 될 선을 레드라인을 안 넘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게 굉장히 다이내믹스를 가지면서 번져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전쟁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통찰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결국 미국의 10년짜리 금리가 여러 가지 상황을 비춰주는 굉장히 중요한 저는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말씀해 주신 게 지금 10년짜리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 4.4% 되고 그게 4.5, 4.6을 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는 레드라인은 넘지 않고 어딘가에 있다는 것도 금융시장이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면 레드라인은 중동 지역에 더 확전이 되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이게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는 없겠으나 일단 우리는 바랄 수밖에 없는 거죠. 빨리 끝나길.
◆김학균> 그럼요.
◇이대호> 그런데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거는 또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게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미국이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때와는 또 다를 수 있겠다 이런 기대감도 또 가져보기는 합니다마는 어렵습니다.
◆김학균> 결국 금융시장의 영향이 러우 전쟁이 말씀하신 것처럼 4년째 4년 넘게 끌고 있습니다. 2022년 2월에 개전이 됐거든요. 그런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은 거는 2022년만 영향을 받고 2023년부터는 그들이 싸우고 있지만 별로 영향을 안 받았어요. 작년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싸우고 있었지만 한국 주식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전쟁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결국 공급망 교란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고요.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만 굉장히 아주 강하게 나타났고 2023년부터 물가가 안정되니까 뭔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안 받았거든요. 그런데 러시아가 원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 그런데 중동이 차지하는 역할 이런 걸로 보면 제 생각에는 이 전쟁이 장기화된다고 그러면 러우 전쟁보다는 악영향이 굉장히 클 것 같고 또 우리가 역시 저는 지금 여러 가지 전쟁이나 우리가 전쟁 없는 세상을 살다가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4년 넘게 싸우고 있고 중동에서도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기름도 기름이지만 우리가 또 요즘 나프타 얘기 많이 듣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참 세상이 이게 비용이 높아지는. 어떻게 보면 많은 나라들이 재고를 더 많이 쌓지 않을까요? 예컨대 전략 비축유도 더 많이 쌓을 거고 나프타와 관련된 재고도 더 많이 쌓을 거고 그래서 전쟁 이전에 우리가 어떻게 보면 1990년대 이후의 세계화의 세상에서는 재고를 적게 가져가는 게 굉장히 기업의 경쟁력 중의 하나였거든요. 특히 도요타 자동차는 거의 재고 쌓지 말고 저스트 인 타임이라고 그래서 지트라고 그래서 필요하면 바로 조달하는. 사실 세계화 시대에서는 그것이 중국에서 오건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건 굉장히 재고를 아주 적게 가져가면서 이게 뭔가 비용을 줄이는 그런 어떤 전반적인 어떤 효율화였지요. 그런데 점점점점 비용이 높아지는. 제 생각에는 나프타 없어서 우리가 쓰레기봉투도 그런 거잖아요. 전체적으로 많이 가져가야 되는 굉장히 무겁게 가져가고 재고가 많아지고 이게 전체적인 비용을 높이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쟁이 종전되더라도.
◇이대호> 그렇지요. 그러니까 학습 효과라는 게 가장 최근에 남아 있는 걸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러면 나프타를 비롯해서 그 많은 재고를 축적해서 간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자본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김학균> 비용이고 인플레를 자극하는 요인이고 뭔가 금리를 건드릴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아무튼 참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돌덩이들이 막 떨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대호> 그러네요. 특히 러우 전쟁은 유럽 지역에 아무래도 인근이다 보니까 가스 가격을 비롯해서 경제 타격을 가장 많이 줬는데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아시아에서 또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거는.
◆김학균>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거는 러우 전쟁이 그러니까 이번 전쟁도 꼭 그렇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나라 중에 하나가 독일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컸었고.
◇이대호> 가스 의존도.
◆김학균> 그런데 독일 주식은 2022년에 안 좋았지만 지금 2023년부터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보면 안일한 해석이라고 말씀하셔도 저는 그 비판을 제가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는 없지만 전쟁 때문에 글로벌 경제나 자산시장이 크게 무너진 적도 없었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독일 같은 경우에도 독일 경제 성장률은 0%대에 머물러도 닥스 30 상위 30개 기업만 돈을 잘 벌면 사상 최고치 가는 시장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책에도 내용 쓰신 것도 저도 기억을 하고 있고. 그래도 뭔가 희망을 걸어 본다면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이 끝나면 경제가 마치 로켓처럼 살아날 거다 급성장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될까요? 이거는 자신감입니까, 오만입니까?
◆김학균> 경제가 전쟁 때문에 눌릴 틈도 없었던 거 아닌가요? 불과 한 달인데. 이게 그렇게 기저 효과가 작동할 정도로.
◇이대호> 아직 실물 경제보다는 금융에 먼저 타격을 받았으니까요.
◆김학균> 또 실물 경제도 제 생각엔 전쟁이 끝나더라도 약간 후행적으로 여러 가지 이 정유 시설이나 가스 저장고 같은 것도 타격을 받은 게 있기 때문에 그래도 끝나면 다행이긴 한데 또 주가 같은 것들도 끝나면 또 그걸 반영해서 단기적으로는 굉장히 강하게 반등할 것 같기는 한데 이게 전쟁 끝난다고 그래서 추세적으로 올라갈 만한 그런 어떤 동력이 될 거냐 그러면 저는 그거는 조금 과잉 낙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대호> 과잉 낙관 시장에 또 뭔가 희망을 주는 거죠? 그러게요. 우리 시장 내부적으로 조금 더 보면 외국인의 수급 동향 한번 봐야 될까요? 역시 대외 변수가 안 좋은 방향으로 가면 외국인의 수급도 더 악화될 수밖에 없잖아요. 최근에 한 달 동안만 외국인이 판 게 한 30조 원의 순매도입니다.
◆김학균> 많이 팔았습니다.
◇이대호> 이거는 어쩔 수 없는 겁니까? 그냥 대외 변수가 너무나 악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김학균>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또 유가가 올라갔을 때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것 같고. 그런데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작년 4월부터 주가지수가 올라갔는데 작년 10월까지는 외국들이 20조원 샀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2300부터 4000까지는 외국인들의 힘으로 갔고 전쟁이 난 건 2월 말인데 11월, 12월, 1월, 2월 넉 달도 외국인들이 순매도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전쟁을 계기로 바뀐 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외국인들이 팔았던 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겠지만 한국에 투자하는 분들과 얘기해 보면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한국 코스피는 갑자기 2배가 됐다. 2000에서 하던 게 4000까지 갔으니 우리가 펀드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배가 됐으니 그걸 좀 파는. 많이 올랐던 데 따른 어떤 반작용인 것 같고요.
◇이대호> 기계적으로 비중이 늘어나서 원래 비중대로 맞추려면 팔 수밖에 없다는 거네요.
◆김학균> 그렇게 보면 이 전쟁이 완화되고 그러면 3월에 공격적으로 팔았던 어떤 힘이 뭔가 되돌림이 있긴 있겠지만 그렇다고 전쟁 이전에도 주가 한국 시장을 팔았는데 이게 공격적인 순매수 반전의 계기가 될 거냐고 그러면 제 생각에는 올해 정도 연말까지 보면 외국인보다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어떻게 될 거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돈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3월 들어서 26일까지 이 주식형 펀드나 아니면 직접 투자 자금으로 들어온 돈이 62조 원입니다. 그런데 연간 단위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던 게 코로나 팬데믹 직후에 동학 개미 투자붐 이런 거 있을 때 75조 원이 들어왔거든요. 연간으로. 그런데 지금은 3월이 채 안 갔는데 62조 원이 들어왔어요. 물론 9달이 있지만 이 9달 동안에 이런 속도로 돈이 들어온다고 말할 수는 없죠. 그거는 우리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최근 석 달 동안 돈이 들어오는 속도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런 자금 유입 규모입니다. 이게 예금이라든가 이런 데 갔던 돈이 서학개미들 미국 주식 사는 쪽으로 빠져나갔던 돈들이 조금 한국으로 집중이 되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어쨌든 전쟁이 빨리 끝나고 그러면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도 약화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갖고 있는데 전쟁 끝나는 초기 국면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살 수도 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있는데 조금 우리가 올해로 기간을 연말까지 혹은 내년까지 늘려 놓고 본다 그러면 가계 자금의 증시 유입 강도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이번에도 역시 상당히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들어온 돈들이 다 5천 내지 6천에서 주식을 참여하게 되는 거니까요.
◇이대호> 5천 후반대 혹은 6천 넘어서 들어오신 분들도 있으실 테고 오늘도 보니까 코스피에서 벌써 1조 원 가까이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이 다 받아내고는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봐야 되는 거잖아요. 이것도 지나고 나서.
◆김학균> 지나고 나서 봐도 제 생각에는 한 사이클도 지나고 나서 봐야 된다고 봐요. 지금 올라가는 사이클이 계속되긴 어려울 거고요. 시장이라는 게 늘 강세장이 있으면 약세장도 있는데 저는 강세장 약세장을, 약세장이 온다는 건 아니고요. 그건 저도 알 수 없죠. 그렇지만 작년부터 진행이 된 강세장의 상당히 높게 주식을 산 개인 투자가들이 주가가 사실 더 올라가게 돼도 누군가는 주식을 갖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어떤 투자자는 4천에 사서 6천에 팔 수 있지만 그럼 6천에 산 사람은 있고 누군가는 약세장이 오더라도 주식을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주식이라고 하는 자산을 통해서 한국 가계가 성공의 경험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강세장도 강세장이지만 언제일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뭔가 약세장이 왔을 때도 그때 합당한 주식을 사서 잘 견디고 그 국면에서 기업들이 배당이라도 많이 주면서 주식을 팔지 않고 견딜 수 있는 그런 어떤 명분을 제공해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건 다음 차원의 문제인 것 같고 그래서 올해 시장을 놓고 봤을 때는 들어오는 돈의 유입 강도가 가계 자금의 증시 유입 강도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조금 섹터 측면에서 한번 볼까요? 사실 러우 전쟁 때도 우리의 방산주가 K-방산이라고 하면서 대표적인 수출주로 자리매김을 했는데요. 이란 전쟁 터진 다음에 변동성도 엄청 커지더라고요. 사상 최고치 기록을 했다가 고점 대비 20% 이상 단기간에 조정을 받기도 하고요.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까요?
◆김학균> 글쎄요. 방산주가 올라가는 게 우리 시대의 공기가 참 살벌하고 안 좋은 것의 반영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지금 뉴스를 보고 주식을 사고파는 거는 내가 잘할 수도 있겠지만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저는 주식 투자에 꼭 정답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아닌데 예컨대 어느 순간에 중동 전쟁이 마무리가 되면 방산주 주가는 영향을 받지 않겠습니까? 부정적으로.
◇이대호> 끝나면.
◆김학균> 예. 그런데 그건 우리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알 수 없는 사실 어떨 때는 이렇게 갈 거야, 그걸 가지고 주식 투자하는 건 너무도 힘든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주식이라고 하는 거는 그 기업에 대한 소유권이고 본질적으로 그 기업과 동업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내가 어떤 기업을 한다고 가정해 보면 전쟁 난다 그래서 내가 사업을 팔거나 그러진 않고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그래서 내가 하던 사업을 팔진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주식 투자에 정답이 있거나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그런 감을 가지고 주식을 고르시고 해야지 이거를 알기 힘든 뉴스에 따라서 사고팔고 사고팔고 이렇게 하려고 그러면 투자가 너무 무작위고 장기적으로 자라기가 힘든 거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래서 방산주 말씀 나온 김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번에 전쟁이 제가 중동에서 장기화된 거의 최초의 전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은근히 가성비에 대한 얘기들도 되게 많이 나옵니다.
◇이대호> 무기 체계에 대해서?
◆김학균> 그럼요. 이스라엘도 여러 가지 대공망 같은 거 잘 돼 있었는데 이란이 막 하니까 정말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이게 몇 대 남았나 이런 얘기까지 나오다 보니까 한국 방산이 가졌던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다고 하는 게 평가를 받는 것 같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방산이 좋았던 거는 맞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답 없는 뉴스를 보시려고 하는 것보다 시가총액도 보시고 이게 올해 내년 정도에 얼마 정도 돈을 벌어야 이 주가가 정당화될지 이런 것도 보시고 저는 이런 습관을 드리는 게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사실 방산주는 시가총액도 그렇고 밸류에이션도 그렇고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학균> 얼마나 반영했는지를 알 수가 없죠.
◇이대호> 그렇지요. 가늠하기가 참 어렵고 그래서 뉴스 하나하나 보면서 그냥 따라다니는 투자가 아니라 본인의 어떤 원칙과 기준이 중요하다.
◆김학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대호> 조선주도 상당히 오랜 시간 이 랠리를 펼쳐서 슈퍼 사이클 이야기도 듣고는 있습니다만 국제유가도 많이 오르다 보니까 이 조선업이 다시 한번 재평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있더라고요.
◆김학균> 그런데 예전에 국제유가가 높아지게 되면 저는 결국은 사람들이 살길을 찾습니다. 유가가 높아지면 일단 저는 차량 5부제 이렇게 논의되는 거 합당한 정책이라고 봐요. 기름값이 장기 유지가 됐을 때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좋았던 거는 사실 지금 유가가 100불일 때는 깊은 바다에서 기름을 파내는 게 손익이 안 맞지만 유가가 150불 갔을 때 심해유전이라고 하는 바다 밑에서 기름을 캐더라도 배럴당 150불에서는 뭔가 마진이 맞았기 때문에 심해 유전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했었잖아요. 그래서 과거에 유가가 올라갈 때는 한국의 조선업체들이 그 수혜를 받기는 받았는데 지나고 났더니 그게 조선업체들에게 굉장히 독이었어요. 안 해본 걸 하다 보니까 굉장히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뭔가 공사를 했지만 이게 남지 않는. 그래서 조선업체들이 빅배스라고 그래서 부실을 많이 털었거든요.
◇이대호> 과거에 그런 게 있었지요.
◆김학균> 그래서 과거 유가가 올라갔을 때 조선업체들이 가졌던 여러 가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들이 조금 안 됐던 케이스가 있다 보니까 조금 과거보다는 주가의 반응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한 십수 년 전에 비해서는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이 많이 올라온 것도 우리 조선주 투자할 때 늘 과거보다는 더 진중하게 고려들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우리 경제 지금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도 여쭤보려고 하는데 앞에서도 경제 타격 환율의 영향 이런 것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만 사실은 고환율이 과거에는 우리한테는 수출주들에게는 좋았으나 수입하는 기업들도 원자재 측면에서는 불리함이 있을 수밖에 없겠고 지금 우리 경제가 그나마 떠받칠 수 있는 게 반도체 수출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반도체 수출 금액도 원화로 환산하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게 지금 중추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반도체가 있기 때문에.
◆김학균> 지금은 그래도 반도체가 우리가 내일모레 3월 수출을 봐야 되는데 우리가 원유가 작년에 한 800억 달러 정도를 원유 수입하는 데 썼습니다. 우리나라가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올해 연평균 유가가 작년보다 한 50% 정도 높다. 연평균으로 보면 상당히 높은 거거든요. 그럼 산술적으로 한 800억 달러 작년에 썼는데 50% 높아지면 한 400억 달러를 기름 수입하는 데 더 써야 되게 되는 건데 우리가 ICT 수출이라고 하는 정보 기술 수출이건 반도체 비중이 큰데 작년에 한 200억 달러 정도가 월평균으로 ICT 수출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작년 12월 금년 1, 2월 넘어가면서 한 350억 불 400억 불 가까이 됩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원유에 대한 유가가 상당히 높게 유지가 될 수 있다는 가정으로 봤을 때 올해 기름 사는 데 더 나가야 할 돈이 연간 한 400억 불 되는데 작년보다 월간으로 150억 불 200억 불 정도 우리가 더 이렇게 반도체에서 기대할 수 있다는 거는 굉장히 저는 전반적인 환율의 장기적인 안정성이나 이걸 위해서도 반도체가 큰 몫을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주가가 올라가면 여러 가지 논란이 많으니까 지난주에는 터보퀀트 이런 구글의 신기술이라고 할까요? 여기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러니까 시가총액 1위, 2위 종목들이 3%에서 5%씩 쭉쭉 하루 만에 흔들리기도 하고 터보퀀트라고 말씀해 주신 거는 구글이 데이터를 압축할 수 있는 기술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쓰임이 조금 더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게 지난주 후반 금융시장을 강타하지 않았습니까? 항상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이건 뭐야 하면서 막 놀라게 되는데 그 본질은 어떻게 보세요?
◆김학균> 이건 반도체를 저보다 더 깊게 보는 사람들이 얘기를 해 줘야 되는데 제가 신영증권 반도체 담당하는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그대로 전해드리면 일단 예를 들어서 인공지능이나 여기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겠지요, 개념적으로는. 한 6분의 1 정도 한다고 하니까.
◇이대호> 압축을.
◆김학균> 시장은 메모리 칩을 만들어 파는 업체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 지난주 목요일부터 있었고 주가 조정을 받은 것 같고요. 그런데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는 거는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로 이 AI 자체를 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게 되고요. 그럼 썼던 것들이 다 데이터로 남아야 이게 뭔가 AI를 구동하는 데 뭔가 기본 원재료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보면 이 낸드플래시처럼 그런 어떤 D램이 많이 쌓이는 데이터가 많이 쌓이게 되면 그거를 저장하는 데도 D램의 수요가 필요하다는 거니까 제 생각에는 이 터보퀀트 때문에 전체적인 반도체 수급이 깨지지는 않을 거라고 하는 전망이 우세한 것 같고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오히려 제 생각에는 금리가 중요할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어쨌든 우리나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칩을 많이 사 쓰는 데가 결국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잖아요. 그런데 반도체 칩을 너무 많이 사다 보니까 지금까지는 그 기업들이 구글이나 아마존이나 메타나 우량 기업들입니다. 현금 흐름도 좋고 돈 많이 버는 기업들인데 자기들이 사업해서 번 돈을 통해서 반도체를 사다가 작년 가을부터는 빚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메타가 회사채 발행했고요. 올 초에 구글이 회사채 발행했고요. 3월 들어서 아마존이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게 다 금리에 연동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터보퀀트라고 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절감시켜주는 기술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게 많은데 금리가 굉장히 높게 장기간 유지된다고 그러면 차입을 통해서 반도체를 칩을 사 쓰는 이 빅테크 기업들에게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엔 터보퀀트는 논란이 있지만 금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예컨대 10년짜리 금리가 훅 고점을 넘어서고 그러면 반도체 수급에도 궁극적으로는 저는 영향이, 주가는 선행적으로 더 먼저 영향을 받을 것 같고요.
◇이대호> 터보퀀트에 대한 우려보다는 사실은 전쟁 또 그로 인한 금리 상승 우려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 테고요. 터보퀀트라는 게 일종의 데이터 압축 기술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왜 PC 쓰시는 분들은 무슨 파일 다 집 파일로 압축하는 거 예전에 CD 같은 경우에 데이터 되게 음악 하나에 컸잖아요. 웨이브 파일 이런 거. 그런데 MP3 기술 나오면서 그러면 과연 음악에 대한 수요가 줄었느냐, 각종 데이터를 압축하려는 세상의 기술은 계속 나왔지만 이후에 메모리 수요가 줄었느냐 이렇게 반문을 해보면 어느 정도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학균> 그리고 작년 초에 딥시크도 그렇게 메모리를 많이 안 쓰는 가성비 AI라고 했는데 지금은 제 생각엔 기술이 진보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계속 나올 테고요. 이거는 제가 기술 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뭔가 메모리 수요가 커지는, AI라고 하는 신기술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늘 나올 수 있는 하나의 의견 그런 것 중에 하나이지 이게 뭔가 게임 체인저가 될 정도의 그런 어떤 변화는 아니지 않을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대호> 오랜만에 코스닥 이야기도 해볼까요?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바뀌었죠. 원래 바이오 기업이었다가 2차전지 기업으로 바뀌었다가 또다시 바이오 기업. 그런데 또 주인공은 바뀌었습니다. 삼천당제약으로. 요즘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코스닥의 판세는 어떻게 보세요?
◆김학균> 꿈을 주가에 투영하는 게 코스닥 시장의 속성이니까요. 2015년에도 바이오가 되게 좋았고 2020년에도 바이오가 좋았고 몇 년 고생했는데 그래서 이것도 역시 신시장에서 늘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런데 코스닥 시총 1위인데 삼천당제약이 시가총액도 지금 한 20조 원대 후반하고 그런데 이 기업 분석 보고서를 쓰는 애널리스트가 전체 여의도에서 1명 정도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왜 코스닥도 커버리지를 더 넓혀야 된다 많은 보고서가 나와야 된다고 하는데 시총 1위 종목까지도 이러면 투자 정보에 제약이 있는 건 아닐까요?
◆김학균> 어쨌든 이게 구조적인 시총 1위 기업에 대해서 꼭 애널리스트가 분석해야 투자할 만한 자격을 가진 건 물론 아닌데요. 그래도 이게 일종의 사회 인프라거든요. 시장의 인프라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군요. 어떤 분석을 하고 견해를 내고 하는 게 뭔가 이 자본시장에서 지식이나 정보가 유통이 된 하나의 방식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종목이 갑자기 급등한 것도 있습니다마는 시장이 조금 줄여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코스닥 시장에 종목이 너무 많고 하다 보니까.
◇이대호> 시장 내에서도 우량주를 줄일 필요도 있고 거기에 맞는 투자 정보를 또.
◆김학균> 거래소 같은 데서 좋은 인덱스 주가지수를 만들어주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지금 코스닥 150이라고 하는 대표 지수가 있습니다마는 그 안에 있는 기업들이 모두 코스닥 시장을 대표할 만한 코스닥 떠나서 투자할 만한 그런 대표성을 가진 좋은 기업이냐고 그러면 조금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것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코스닥 시장의 정비에 대해서 부실 종목 퇴출 이런 것들도 옳은 방향인 것 같고 이참에 좋은 인덱스를 거래소 같은 데서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코스닥 150이 아니라 그보다 더 우량주들. 아까 사상 최고치 말씀하셨던 독일 같은 경우에도 닥스 30, 30개 종목이고 다우존스도 30개고 프랑스 까끄도 40.
◆김학균> 이 지수를 만들어주는 게 정말 패시브하게 그 지수만 투자해서 돈을 벌게 해주는 게 되게 중요하고요. 많이 들으시는 다우지수가 한 1년 반 전에 인텔이 어려우니까 인텔 빼고 NVIDIA를 넣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괜찮은 인덱스를 만들어주는 게 시장의 그 성과와 관련해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봅니다.
◇이대호> 늘 김학균 센터장님이 말씀해 주시는 주가지수는 특히 대표 지수는 승자의 역사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그래서 꾸준히 장기 투자가 가능한 우량한 지수 인덱스. 신영증권의 김학균 센터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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