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퀀트' 쇼크에 반도체 직격탄… 코스피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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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 공개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4% 넘게 하락했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구글이 최근 공개한 AI 메모리 효율화 알고리즘 '터보 퀀트(TurboQuant)'가 꼽힌다.
터보 퀀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시장에서는 이를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 요인으로 받아들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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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 공개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4% 넘게 하락했다. 특히 지수 비중이 큰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4% 이상 하락하며 5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이어졌으며, 기관 역시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구글이 최근 공개한 AI 메모리 효율화 알고리즘 '터보 퀀트(TurboQuant)'가 꼽힌다. 터보 퀀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시장에서는 이를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 요인으로 받아들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 여파로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4~6%대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7만원대, SK하이닉스는 85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미반도체 등 관련 부품·장비주들 역시 동반 하락하며 전기전자 업종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
여기에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 재확산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며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 시장의 불안정도 외국인 자금 유출을 가속화했다.
증권가에서는 '터보 퀀트'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 시장 분석가는 "기술 진화로 인한 효율성 향상이 오히려 AI 생태계 확장을 불러와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는 제번스의 역설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대외 변수가 겹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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