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200’ 7번째 1위···영·미 앨범차트 동시 석권

신주영 기자 2026. 3. 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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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빌보드가 밝혔다. 지난 28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이은 기록이다. BTS가 영·미 앨범 차트를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 빌보드는 이날 차트 예고 기사에서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루크 콤즈의 <더 웨이 아이 엠(The Way I Am)>과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 등을 제친 결과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BTS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일곱 번째다. BTS는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통해 K팝 사상 최초로 이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리랑>도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64만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해, ‘빌보드 200’이 앨범 유닛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12월 이래 역대 그룹 최고치를 달성했다. 앨범 판매량은 53만2000장, SEA는 9만5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앨범 판매량 가운데 실물 음반이 51만6000장인데, 이중 LP가 20만8000장이다. 이는 1991년 전산 집계를 시작한 이래 그룹으로서는 가장 많은 주간 LP 판매량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1~5위)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주간 LP 판매량이기도 하다.

앞서 <아리랑>은 지난 28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BTS가 영국과 미국 앨범 차트에서 동시에 정상 고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2019),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2020)로 양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BTS는 <아리랑> 타이틀곡인 ‘스윔’(SWI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도 도전한다. 이르면 31일 오전 발표될 전망이다. BTS는 지금까지 해외 가수와의 협업곡 2곡을 포함해 총 6곡을 ‘핫 100’ 1위에 올렸다. 멤버 솔로곡으로는 지민과 정국이 각각 1곡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윔’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선 올리비아 딘의 ‘레인 미 인’(Rein Me In)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다만 BTS가 이전까지 이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3위)를 뛰어 넘는 자체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일 발매된 <아리랑>은 BTS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다양하고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스윔’을 비롯해 총 14곡이 수록됐다.

한편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 부문에서 BTS가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이날 공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BTS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그룹’에서 21.9%로 1위를 차지했다. BTS는 이번에 처음 실시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 부문에서도 1위(6.9%)에 올랐다. 이 조사는 전 세계 30개국 한국 문화 콘텐츠 경험자 2만74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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