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0-4 참패, 귀중한 참고 자료로 삼겠다”…경기 지켜보던 멕시코도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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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에서도 한국의 경기 내용과 결과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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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멕시코 현지에서도 한국의 경기 내용과 결과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패배했다. 홍명보호는 빈으로 넘어가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두 달여 남긴 시점. 홍명보호는 마지막 모의고사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많은 선수들을 ‘실험’하고자 했다. 전반 20분 오현규의 기습적인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샀는데, 전반 35분 에반 게상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시몬 아딩그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이른 시점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을 대거 투입했지만 차이는 없었다. 급할 이유가 없었던 코트디부아르는 때때로 완전히 내려서며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고, 한국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17분, 후반 추가시간 3분 각각 마르시알 고도와 윌프리드 싱고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4 대패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전술적 모호성, 개인 기량의 부족, 집중력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을 확인한 경기였다. 첫 실점과 두 번째 실점은 3백 수비 상황, 윙백과 센터백의 명확한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과 개인 기량의 차이가 합쳐져 도출됐다. 세 번째 실점과 네 번째 실점의 원인은 ‘집중력 부족’이었다. 3백 전술 자체는 물론, 선발 라인업 기용까지 고칠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
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된 ‘경쟁 상대’ 멕시코도 코트디부아르전을 유심히 지켜봤다. 멕시코 ‘올레’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결과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앞선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전 2-0, 볼리비아전 2-0, 가나전 1-0으로 3연승을 달리며 흐름이 좋았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워낙 좋았던 만큼, 이처럼 참담한 결과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모든 시나리오는 완전히 빗나가기 시작했다. 전혀 경기력을 찾지 못했다. 특유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은 사라졌고, 공격에서는 결정력이 실종됐다. 선수 11명 모두 아이디어 부족에 시달리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단순한 대패가 아닌, 사실상 참패였다”라고 평했다.
코트디부아르전이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참고 자료’가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매체는 “아시아의 호랑이라 불리는 한국으로서는 혼란스러운 경기력을 하루빨리 지워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반면 멕시코 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어떤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멕시코는 29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부상으로 인해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임을 감안하면 '강호' 포르투갈과의 무승부가 긍정적인 결과라는 평이 멕시코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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