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확 낮췄더니…심혈관 사건 30%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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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을 기존 치료 목표치보다 더 적극적으로 낮추니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사망 등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이용준·이승준 교수팀은 30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을 55㎎/dL 미만으로 낮추는 치료 전략이 기존 목표치인 70㎎/dL 미만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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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콜레스테롤 낮출수록 치료 효과 높아
뇌졸중·심근경색·사망 위험 30% 이상 낮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을 기존 치료 목표치보다 더 적극적으로 낮추니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사망 등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이용준·이승준 교수팀은 30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을 55㎎/dL 미만으로 낮추는 치료 전략이 기존 목표치인 70㎎/dL 미만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이 재발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다. 이러한 환자 치료의 목표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인데, 기존에는 특정 약물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고강도 스타틴 치료나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등의 약물이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가 이뤄져온 것이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 라인에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기존 70㎎/dL 미만에서 55㎎/dL 미만으로 더욱 낮춰 제시했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17개 의료기관에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3048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55㎎/dL 미만으로 설정한 ‘집중 목표 집단’과 70㎎/dL 미만을 목표로 한 ‘기존 목표 집단’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추적관찰 동안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스타틴 용량을 조절하고 에제티미브를 추가했으며, 필요 시 PCSK9 억제제를 사용했다.

3년간 추적관찰 결과, 집중 목표 집단의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6.6%로, 기존 목표 집단의 9.7%에 비해 30% 이상 낮았다. 특히 비치명적 심근경색과 혈관 재개통술 발생 비율은 더 유의하게 낮았다.
안정성 분석에서는 새로운 당뇨 발생, 혈당 조절 악화, 근육 관련 부작용, 간 효소 상승 등 대부분의 이상 반응에서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없었다. 신장 기능과 관련된 크레아티닌 상승은 집중 목표 집단이 1.2%로 기존 목표군 2.7%에 비해 더 낮았다.
김병극 교수는 “현재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엄격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6년 미국심장학회(ACC) 학술대회에 발표됐으며,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IF 78.5)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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