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마니커 닭고기 공급가 인상...소매가격 16%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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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과 마니커 등 주요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치킨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거래 중인 닭고기 업체들이 지난달 중순 3% 인상한 데 이어 이달 초에도 추가로 3%가량 올렸다"며 "현재 공급가는 닭 한 마리 기준으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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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격 2년9개월만 최고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552778-MxRVZOo/20260330130259797kzkp.jpg)
하림과 마니커 등 주요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치킨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닭고기 소매가격은 2023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닭고기 생산 1위 업체 하림과 계열사 올품, 마니커 등은 최근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닭고기 가격을 5~10%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공급가 인상은 소비자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닭고기 정상 판매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10% 상승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거래 중인 닭고기 업체들이 지난달 중순 3% 인상한 데 이어 이달 초에도 추가로 3%가량 올렸다"며 "현재 공급가는 닭 한 마리 기준으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림 닭고기 제품.[출처=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552778-MxRVZOo/20260330130301670wpzh.jpg)
◆ 원가 압박에 치킨 프랜차이즈까지 영향
공급가 인상 여파는 치킨 프랜차이즈로도 확산되고 있다. 업계의 내용을 종합하면, 주요 프랜차이즈의 닭고기 매입 가격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원재료 수급 불안과 비용 상승이 지목된다.
하림 측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육용 종계 살처분이 늘고 이동중지 조치까지 이어지면서 공급이 부족해졌다"며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사료 가격까지 올라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급 상황도 악화된 모습이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육용 종계 살처분 규모는 44만 마리로, 전년 동기(12만 마리)의 3.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사육 마릿수(820만 마리)의 약 5%에 해당한다. 발생 건수 역시 7건으로, 전년(2건)의 세 배를 웃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살처분이 확대되면서 현재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이동중지 명령으로 도축 물량 이동이 제한되는 점도 공급 차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2~3월이면 상황이 진정되지만, 올해는 발생이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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