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잘하고 있어”…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작전 확대

강푸른 2026. 3.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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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극도로 잘하고 있다'며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를 공격하며 레바논에서만 5천 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주말을 보내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며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이란이 일종의 '감사 표시'로 대형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이란과 매우 좋은 협상을 했습니다. 이란이 오래전에 우리에게 줬어야 하는 것들을 많이 얻어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과 함께 최대 7천 명 규모의 지상군을 이란 인근에 집결하며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불태울 작정"이라며 결사 항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를 타격 중인 이스라엘은 지상 작전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침공 위협을 저지하고,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국경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레바논에서 기존 안보 구역을 더 확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레바논 남부를 침공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레바논에서는 약 천2백 명이 숨지고 3천 4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확대될 경우, 피난길에 오른 레바논 시민 수십만 명은 무기한 난민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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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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