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만의 부활, 인라인 스피드대회 최웅규·양도이, 시즌 첫 전국대회 MVP 석권... 판도 뒤흔든 '새 얼굴들'

류승우 기자 2026. 3.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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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전남 나주에서 열린 시즌 첫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최웅규와 양도이가 나란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2026 시즌 판도를 흔들었다.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열린 '2026 나주 방문의 해 기념 제45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는 단순한 개막전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묻혀 있던 선수의 부활, 신예의 등장, 그리고 대회 운영 방식의 변화까지... 2026년 인라인 스피드의 방향성을 한 번에 드러낸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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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이 3관왕 폭발... 가려졌던 에이스, 시즌 판도 뒤흔들다
고등·중등부 신예 돌풍... 세대교체 신호탄 본격화
최웅규(강원 강릉시청)가 양도이(경북 안동시청)와 함께 2026년도 시즌 첫 전국대회인 '2026 나주 방문의 해 기념 중흥그룹ㆍ대우건설 제45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STN뉴스] 류승우 기자┃전남 나주에서 열린 시즌 첫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최웅규와 양도이가 나란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2026 시즌 판도를 흔들었다. 장거리·단거리 신예들의 약진까지 더해지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울렸다는 평가다.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열린 '2026 나주 방문의 해 기념 제45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는 단순한 개막전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동계훈련 성과를 검증하고, 한 해 경쟁 구도를 가늠하는 '시험대' 역할을 하며 전국 최다 규모의 선수들이 몰렸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최웅규(강릉시청)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우승에 이어 3,000m 계주에서는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성적 이상의 의미는 '시간'에 있었다. 중학생 시절 이후 11년 만에 같은 대회 MVP를 다시 거머쥐며, 긴 무명의 시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최웅규(강원 강릉시청)가 양도이(경북 안동시청)와 함께 2026년도 시즌 첫 전국대회인 '2026 나주 방문의 해 기념 중흥그룹ㆍ대우건설 제45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양도이 선수 P5000m 결승선 도착).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가려졌던 1인자" 양도이, 3관왕으로 존재감 폭발

여자 일반부에서는 양도이(안동시청)가 대회를 지배했다. ㅠ제외 10,000m, 포인트 5,000m, 팀 듀얼 타임트라이얼까지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3관왕에 올랐다. 그동안 다른 강자들에 가려 평가절하됐던 그는 이번 대회로 확실한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026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결과였다.

대학·고등부, '장거리 경쟁력'이 MVP 갈랐다 대학부에서는 박진호(경운대)가 금메달 2개 동률 속에서도 장거리 경쟁력에서 앞서 MVP를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신예들의 돌풍이 두드러졌다. 권세진(한국호텔관광고)은 대회신기록과 함께 3관왕을 달성했고, 이성준(동안고)은 강병호의 독주를 끊으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중·초등부까지 이어진 세대교체…차세대 스타 대거 등장

중등부에서는 장민기와 강예슬이 나란히 MVP에 올랐다. 특히 강예슬은 3번째 수상으로 꾸준함을 입증했다. 초등부에서도 장거리와 단거리 유망주들이 각각 두각을 드러내며 차세대 스타군이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열린 초등부 인라인하키 대회도 눈길을 끌었다. CCM드림스와 STAGS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종합 롤러스포츠 축제'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최웅규(강원 강릉시청)가 양도이(경북 안동시청)와 함께 2026년도 시즌 첫 전국대회인 '2026 나주 방문의 해 기념 중흥그룹ㆍ대우건설 제45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최웅규_최우수선수상시상식).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스폰서·지자체 결합… 전국대회도 바뀐다

이번 대회는 대우건설이 처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나주시가 '방문의 해'와 연계하며 규모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향후 전국대회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정형화된 틀을 깨고, 스폰서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 이벤트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시즌 개막전이 아니었다. 묻혀 있던 선수의 부활, 신예의 등장, 그리고 대회 운영 방식의 변화까지... 2026년 인라인 스피드의 방향성을 한 번에 드러낸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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