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마스크 투혼에도 8어시스트' KCC 허훈 "다치면? 또 수술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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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허훈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 이겨서 기분 좋다.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계속 이겨야 한다. 선수들과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임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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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쳐서 다치면 '또 수술하면 되지'라고 생각한다. 일단 부딪친다는 두려움보단 열심히 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부산 KCC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허웅(3점슛 5개 포함 28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과 숀 롱(3점슛 1개 포함 2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송교창(3점슛 2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과 최준용(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이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눈에 띄는 선수는 허훈. 지난 24일 서울 삼성전에서 코뼈 골절을 당한 그는 24일 수술받았다. 복귀는 빨랐다. 빨리 복귀해야 플레이오프일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27일 수원 KT전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코트를 밟았다. 4쿼터 5분에 불과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한국가스공사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34분 10초를 소화했다. 득점은 6점이었으나, 어시스트는 8개에 달한다. 스틸도 두 차례 기록했다.
허훈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 이겨서 기분 좋다.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계속 이겨야 한다. 선수들과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임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 벨란겔과 충돌하면서 쓰러졌던 상황에 관해선 "부딪칠 줄 몰랐지만, 괜찮다"고 답했다.
수술한 지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숨 쉬는 것도 쉽지 않을 터. 이에 허훈은 "시술 정도로 짧은 과정이다. (이런 수술이) 네 번째라 진행 상황도 잘 안다(웃음). 지혈하기 위해 사나흘 정도 코를 막아서 숨 쉬는 게 좀 불편하다. 요새는 코안에서 녹는 붕대를 사용하는데,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충돌만 피하면 괜찮다"며 중요한 건 따로 있다고 전했다.
허훈은 "확실히 마스크를 쓰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팀에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 (득점보단) 다른 쪽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앞에서 수비를 열심히 해줘야 뒷선 선수들도 힘이 난다. 실제로 앞선 수비를 열심히 해줬을 때 좋은 경기가 나오더라. 이 경기에서도 3쿼터에 앞선에서 열심히 수비하니까 다른 선수들도 분위기가 살아났다. 남은 경기에서도 나부터 파이팅을 불어 넣으려고 한다"고 수비 에너지 레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선 (경기에 뛰는 걸) 말리셨지만, 내가 뛰겠다고 했다. 오로지 이기는 데 집중해서 몸을 사리지 않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부딪쳐서 다치면 '또 수술하면 되지'라고 생각한다. 일단 부딪친다는 두려움보단 열심히 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프로 정신을 내비쳤다.
한편, 6강 싸움에 한창인 KCC와 수원 KT가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승기를 잡았다. 결과로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1.0경기. KCC는 서울 SK-창원 LG-원주 DB를 만나고, KT는 LG-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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