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탐지·승강기 대피·가축전염병 조기 감지…생활안전 긴급 R&D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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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정밀 탐지, 재난 시 승강기 자동 대피, 가축전염병 조기 감지 등 국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현안 3건에 과학기술로 대응하는 연구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안에 과학기술로 대응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으로 신규 연구개발 과제 3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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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정밀 탐지, 재난 시 승강기 자동 대피, 가축전염병 조기 감지 등 국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현안 3건에 과학기술로 대응하는 연구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안에 과학기술로 대응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으로 신규 연구개발 과제 3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올해 초 중앙부처·지방정부 등으로부터 사회적 관심이 높은 현안 28건을 접수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긴급대응연구 대상 3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우선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는 탐지 기술이다. 기존 X선 장비는 물체의 외형만 판독한다. 새로 개발하는 '후방산란' 기술은 마약 같은 유기물질을 선명하게 구분해 교묘하게 숨긴 마약도 찾아낼 수 있다. 다양한 판독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자동 탐지 정확도도 높인다. 후방산란은 X선이 물체를 통과하는 대신 표면에서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는 기술로 유기물과 무기물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
집중호우와 지진 발생 시 건물 승강기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 R&D도 추진된다. 인공지능(AI)이 건물 저층부 침수 상황과 지진 피해 영향을 종합 분석해 승강기가 자동으로 위험층을 피하고 안전한 층으로 승객을 대피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에 대응하는 조기 탐지 기술 R&D도 긴급대응 연구에 선정됐다. 감염 확인 후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로 가축의 체표 온도, 운동량, 사료 섭취 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가 이상 징후를 분석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리는 방식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조기에 발견·격리해 대규모 살처분 피해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신규 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공모는 오늘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기관은 2년간 9억 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연구 성과가 현장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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