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결혼 비용 2천139만원… 서울 강남 3천466만원 ‘최고’

손종욱 인턴기자 2026. 3.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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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이 평균 2천139만원으로 집계되며 2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평균 비용은 서울 강남이 34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 강남 외 지역 2천892만원 ▲경기 1천909만원 ▲강원 1천787만원 ▲광주 1천77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코스식 식대를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상위 5개 지역의 1인당 식대는 평균 12만원, 최소보증인원은 224명에 달해 대규모 고가 예식 성격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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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발표
경기도는 1909만원 기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이 평균 2천139만원으로 집계되며 2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월 기준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월 전체 비용은 직전 조사인 1월 대비 2.3% 증가했다. 2025년 12월부터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9.2%) ▲서울 강남 외 지역(14.3%) ▲광주(12.5%)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세 지역은 공통으로 식대가 늘며 전체 비용이 올랐는데 제주는 대규모 예식 계약 증가가, 서울 강남 외 지역과 광주는 예식의 평균 최소보증인원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최고가인 서울 강남은 2025년 12월 최고치인 3천599만원을 기록한 이후 3.7% 하락해 3천466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식대도 9만원에서 8만8천원으로 2.2% 감소했다.

지역별 평균 비용은 서울 강남이 34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 강남 외 지역 2천892만원 ▲경기 1천909만원 ▲강원 1천787만원 ▲광주 1천77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 지역은 128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예식장 대관료 중간가격은 350만원으로 직전 조사 대비 16.7% 상승했다. 모든 지역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광주는 2025년 12월 100만원에서 2월 250만원으로 2배 넘게 급등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294만원으로 0.3% 오르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개별 품목의 기본가격 역시 1% 내외의 등락을 보이며 이전 조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351개 예식장의 식사 형태는 ▲뷔페식(83.2%) ▲코스식(16.2%) ▲한상차림(4.6%)(복수 응답) 순으로 조사됐다. 식사 형태별 평균 가격은 코스식이 11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뷔페식 6만2천원, 한상차림 5만5천원이 뒤를 이었다. 최소보증인원 또한 코스식이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역별로 코스식 식대를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상위 5개 지역의 1인당 식대는 평균 12만원, 최소보증인원은 224명에 달해 대규모 고가 예식 성격이 강했다. 반면 부산 등 하위 4개 지역은 1인당 식대가 10만2천원으로 비슷했으나 최소보증인원이 102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소규모 프리미엄 형태로 소비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보증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보증인원을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지출 구조를 심층 분석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투명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 인턴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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