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WC 탈락 굴욕' 이탈리아, 12년 만 본선 진출 눈앞...결승 앞두고 "죽을 각오로 뛰겠습니다"

김아인 기자 2026. 3. 30.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 이탈리아가 12년 동안 이어진 '본선 잔혹사'를 끊기 위해 목숨을 건 단판 승부에 나선다.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A 결승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 이탈리아가 12년 동안 이어진 '본선 잔혹사'를 끊기 위해 목숨을 건 단판 승부에 나선다.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 스타디움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A 결승전을 치른다. 승자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지만, 패자는 그 즉시 모든 것이 끝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2018, 2022)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예선에서도 노르웨이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으며 험난한 가시밭길을 택했다. 현역 시절 '싸움닭'으로 이름을 떨쳤던 가투소 감독조차 준결승전을 앞두고 "부담감에 수면제 없이는 새벽에 눈이 떠진다"며 지도자 커리어를 건 비장한 심경을 고백할 정도다.

준결승전에서 북마케도니아를 꺾으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이탈리아가 상대할 보스니아는 준결승에서 웨일스와 연장 접전까지 가면서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누르고 올라온 저력 있는 팀이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을 예정이라 이탈리아 입장에선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결승 무대를 기다리면서 이탈리아는 더욱 절박한 분위기 속에 놓여 있다. 수비의 핵심 페데리코 가티는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기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동료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죽기 살기로 뛰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다. 그것이 우리가 항상 결과를 얻어내는 방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스니아의 홈 경기장이 작고 팬들의 압박이 지옥 같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할 것이다"이라며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보스니아 원정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악명 높은 제니차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다. 하지만 가티는 "나는 이보다 훨씬 최악인 곳에서도 뛰어봤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말잔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두겠다. 감독님이 우리에게 불어넣어 준 에너지와 번뜩임을 믿는다"며 "어떤 상황이 닥치든 우리는 110%를 쏟아부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