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원 넘보는 환율…외국인 30조 매도 '폭탄'

신성우 기자 2026. 3.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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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못지않게 환율 역시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장중 1510원대 중반까지 올라 사흘째 1,500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 원화 가치 추락과 함께 우리 시장을 떠나는 외국인의 움직임도 가속화되는 흐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환율 먼저 보겠습니다. 

현재 어떻습니까? 

[기자] 

1,5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1,516원 10전에 주간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불안이 상당한데요. 

주말 사이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불안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꾸준히 상승해 100을 넘겼습니다. 

고환율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달 평균 달러-원 환율은 1,489원에 달하는데요. 

IMF 외환위기 수준에 근접합니다. 

[앵커] 

환율이 이렇게 치솟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과도 관련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30조 원을 순매도하고 있는데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코스피에서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기 시작하더니 이달 들어 규모를 더 키우고 있는데요. 

두 달간 총 순매도 규모는 50조 원에 달합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밖에 이달에만 개인이 30조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지지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이렇게 외국인 순매도가 장기화될 경우 증시의 회복도 더뎌질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환율 상승에 기름을 부어 외환 시장의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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