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흔들린 출발…6연전 반등 기로

주홍철 기자 2026. 3.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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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주간 전망대>
-LG·NC 6연전…초반 흐름 좌우할 분기점
-선발·불펜 동반 흔들…마운드 안정이 관건
-카스트로·나성범 장타력 가동…득점 연결은 과제
-LG전 열세·NC전 기억…상대 전적 부담 변수
-초반·후반 실점 관리…경기 운영 완성도 시험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가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2사 후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주장 나성범이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흔들린 출발선 위에서 한 주를 맞는다. 마운드 기복을 드러낸 가운데,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가 이번 주 6연전의 핵심이다.

30일 기준 한화와 KT, 롯데, SSG가 나란히 개막 2연승을 거둔 가운데, NC와 두산이 1승 1패를 기록했다. KIA와 LG, 삼성, 키움은 나란히 2패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이번 주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다. 오는 31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 역시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주춤했다. 반등이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

다만 상대 전적은 부담이다. KIA는 지난해 LG전에서 5승 11패로 크게 밀렸다. 투타 모두 열세를 보였던 기억을 털어내지 못하면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 원정에서 선발진이 얼마나 이닝을 책임지느냐가 승부의 출발점이다. 이번 3연전에는 아담 올러-양현종-김태형이 차례로 선발로 나서고, LG는 톨허스트-송승기-웰스 순이다. 1차전은 올러와 톨허스트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주말에는 광주로 돌아와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LG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7승 9패로 KIA가 열세다. 시즌 막판 광주 3연패의 기억도 안고 있다.

KIA로선 반등의 기회다. 주중 원정에서 분위기를 다잡는다면 홈까지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결과를 만들지 못할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두 시리즈 모두 자존심이 걸린 승부이자, 초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갈림길이다.

개막 2연전에서 드러난 과제는 뚜렷했다. 마운드가 이틀 연속 흔들렸다. 하루는 불펜이, 또 하루는 선발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개막전에서 난조를 보인 마무리 정해영의 회복 여부가 변수다.

타선은 희망을 남겼다. 중심 타선에서 연속 안타와 장타가 이어졌다.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와 함께 홈런을 기록했고, 나성범도 장타로 힘을 보탰다. 김선빈은 타점과 출루 모두에서 역할을 했고, 김도영도 2안타 2볼넷으로 타격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득점 효율은 아쉬웠다. 무사 주자 상황에서 병살타가 반복되며 공격의 맥이 끊겼고, 찬스를 점수로 묶어내지 못했다. 지난 29일 경기에선 하위 타선의 병살타 3개가 뼈아팠다.

결국 해답은 분명하다. 마운드 안정과 공격의 연결이다. 초반과 경기 후반 모두 실점을 최소화하고,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완성해야 한다. 개막 2연패로 출발한 KIA가 이번 주 6연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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