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주유소 대체 어디?…기름값 상한제에도 25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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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차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제(최고가격제)를 꺼내 들었지만 주유소 기름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서울에선 같은 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700원 넘게 벌어졌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정부가 처음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난 13일 이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1800원대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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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도 5일째 상승세

정부가 2차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제(최고가격제)를 꺼내 들었지만 주유소 기름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서울에선 같은 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700원 넘게 벌어졌다. 싼 주유소를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품 경쟁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73.13원으로 전날보다 8.37원 올랐다. 경유도 1865.86원으로 7.93원 상승했다.
상승 흐름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24일 1818.92원으로 상승 전환한 뒤 7일 연속 오르고 있다. 경유도 26일 1815.8원으로 반등한 이후 5일째 상승세다.
상승 배경으로는 2차 최고가격제 시행이 지목된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정부가 처음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지난 13일 이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은 1800원대로 내렸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분을 추가 반영한 2차 최고가격제가 지난 27일 적용되면서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27.59원으로 전날보다 13.13원 급등했다. 경유 평균 가격도 1902.92원으로 9.82원 올랐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가격 차는 극단적으로 벌어졌다. 휘발유 최고가는 2498원(HD현대오일뱅크 제이제이 주유소), 최저가는 1769원(SK에너지 직영 영신주유소)으로 729원 차이가 났다. 경유는 최고가 2280원(SK엔크린 서남주유소), 최저가 1713원(SK에너지 직영 영신주유소)으로 격차가 567원을 나타냈다.
가격 인상 주유소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조사를 보면 2차 최고가격제 고시 이후 이날 오전 기준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휘발유 6850곳, 경유 6701곳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차 석유 최고가 적용과 유류세 인하 등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상승 압력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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