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시장 경선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신정훈으로 최종 낙점

광주일보 2026. 3.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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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초대 수장을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신정훈 예비후보와 강기정 예비후보가 치열한 여론조사 끝에 신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합의했다.

이번 극적인 단일화 성사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노리는 본경선 대진표는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김영록 후보 등 4명의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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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시의회서 기자회견… 강기정, 신정훈 선대위원장 맡아 전폭 지원
타 후보 역선택 개입 의혹 맹비난… “개입 캠프 상대로 오늘 법적 고발”
신정훈·민형배·주철현·김영록 4파전 압축… 내달 3~5일 본경선 돌입
신정훈·강기정 예비후보가 3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장에서 단일화 발표를 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초대 수장을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신정훈 예비후보와 강기정 예비후보가 치열한 여론조사 끝에 신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합의했다.

신정훈 예비후보와 강기정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후보 단일화 결과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단일화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강 후보는 기꺼이 신 후보 측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남은 선거전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후보는 “신정훈 후보는 40여 년 동안 한 길을 바라보며 살아온 인물이고, 제가 아니더라도 신정훈 후보라면 전남·광주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나주시장과 국회의원 등을 두루 거치며 깐깐하게 행정력과 도덕성을 검증받은 신 후보라면 광주시와 전남도의 벅찬 미래를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최종 단일 후보의 깃발을 쥐게 된 신 후보 역시 “각자의 길을 걸어온 동지와 함께 전남·광주의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통합특별시 완성을 위해 결단해 준 강기정 후보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 된 힘으로 전남·광주의 통합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두 후보의 이번 결합은 앞서 지난 27일 정책배심원 토론회가 끝난 직후 맺은 단일화 공동선언의 연장선이다.

이후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전화 자동응답 방식(ARS)의 1대1 대결 여론조사가 팽팽하게 치러졌으며, 양측의 사전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지지율 수치는 밖으로 알리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과거 민주화의 험지에서부터 국회와 청와대, 지방행정의 수장 등 다양한 무대에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일관된 철학을 좇아온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

특히 강 시장은 광주시의 수장으로서, 신 후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아 거대 지자체 출범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를 함께 굴려온 핵심 주역들이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는 이번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특정 후보 진영의 개입 논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신 후보는 “다른 후보 측이 경선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민주당의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정정당당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 시장 역시 “ 역선택 시도의 실체적 진실을 떠나 그로 인해 우리의 결단과 결과가 흔들리지는 않는다”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진흙탕으로 몬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이날 중으로 고발장을 접수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극적인 단일화 성사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노리는 본경선 대진표는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김영록 후보 등 4명의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차기 수장을 가를 본경선은 다가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치러지며, 만약 여기서 절반을 넘게 득표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만을 추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피 말리는 결선 투표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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