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아니라 차력사들이냐”… 북한 특수부대 시범에 김정은 ‘활짝’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3.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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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차력쇼'를 방불케 하는 특수부대원들의 무술·격파 시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손뼉을 치거나 환하게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9일 밤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고 "각급 대연합부대 특수작전 구분대들은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군사기술적, 육체적 능력을 경쟁적으로 남김없이 시위했다"며 전투원들이 김 위원장 앞에서 진행한 시범 장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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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특전대원들의 훈련을 참관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차력쇼’를 방불케 하는 특수부대원들의 무술·격파 시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손뼉을 치거나 환하게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9일 밤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고 “각급 대연합부대 특수작전 구분대들은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군사기술적, 육체적 능력을 경쟁적으로 남김없이 시위했다”며 전투원들이 김 위원장 앞에서 진행한 시범 장면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 훈련기지에서 특수부대의 훈련 참관시 여성 특수부대원들 훈련 모습을 조선중앙TV가 지난 29일 방영했다. 훈련에서 여성 특수부대원들은 단검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훈련 시범을 보였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다양한 방식의 격파 시범을 비중 있게 전했다. 영상에는 전투원들이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상체를 드러내고 복부 근육으로 곡괭이나 도끼 등을 튕겨내는 모습이 담겼다.

못 위에 맨손으로 엎드려뻗치고 등 위에 올려진 무거운 돌판을 해머로 내리쳐 부수기도 하고, 기왓장 위에 올려진 팔뚝을 도끼로 내리쳐 기왓장을 격파하고, 맨손으로 칼날을 잡는 등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이어졌다.

단순한 신체 능력을 과시하는 형태의 시범 외에도 전투원들이 야간투시경 등을 착용하고 진행한 사격 시범, 여군 부대의 단검 무술 시범 등도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 훈련기지에서 특수부대의 훈련 참관했다.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모습을 조선중앙TV가 지난 29일 방영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절대의 위세와 무쌍한 용맹에 커다란 만족”을 드러내고 “평시에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투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는 철리를 깊이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훈련 보도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군의 충성심을 대내외에 과시함으로써 군사적 자신감을 표출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등과 함께 훈련을 참관했다. 보도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동생인 김여정 당 총무부장도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중앙TV 화면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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