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정상…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김양희 기자 2026. 3.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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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최초, 최초.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5억1000만 원).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우승한 이후 김효주의 2주 연속 우승까지 한국 선수들은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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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코르다, 2타 차이로 제쳐
김효주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훨윈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좋아하고 있다. 피닉스/AFP 연합뉴스

최초, 최초, 최초.

김효주(30)의 기세가 무섭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시즌 2승 선착, 그리고 개인 사상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 트로피도 사수했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훨윈드 골프 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넬리 코르다(26언더파 262타·미국)와는 두 타 차이가 나는 우승이었다.

김효주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로 넬리 코르다를 언급하자 코르다가 좋아하고 있다. LPGA SNS 갈무리

이로써 김효주는 시즌 첫 승을 거둔 지난주 파운드컵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더불어 올해 LPGA 선수 중 처음으로 다승 선수가 됐다. 통산 9승째. 김효주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LPGA 54홀 역대 최저타 기록(191)도 세운 바 있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5억1000만 원).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우승한 이후 김효주의 2주 연속 우승까지 한국 선수들은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도 이어갔다.

김효주는 이날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세계 2위 코르다에 한 타 차이로 쫓기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면서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김효주와 코르다는 지난주에도 챔피언조에 같이 플레이를 했었고 당시에도 코르다가 2위를 했다. 김효주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이런 날도 온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정말 좋다”면서 기뻐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언더파 268타로 4위에 올랐고, 전인지가 간만에 힘을 내면서 19언더파 269타로 5위를 기록했다. LPGA 데뷔 2년 차인 윤이나는 18언더파 270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진출 뒤 최고 순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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