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가죽점퍼에 몸짓까지 똑 닮은 부녀…사실상 후계자?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를 여러 공식 행사나 군사 시찰에 동행시키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애가 아버지를 그대로 따라하는 장면이 연달아 포착되고 있습니다.
옷차림은 물론 몸짓 하나 하나까지 닮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북한 세습체제의 후계구도와 맞물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김정은 부녀가 탱크부대 훈련을 참관한 자리.
일렬로 늘어선 탱크들 앞에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가 등장하는데요.
둘 다 검은색 가죽점퍼를 입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함께 탱크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도 공개됐는데요.
탱크 조종석에 앉아 고개를 빼꼼히 내민 주애의 모습은, 지난 2024년 3월 탱크부대 훈련에서 탱크 조종석에 앉아 있던 김 위원장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주애가 아버지를 따라 하는 장면은 다른 군사 훈련에서도 포착됐는데요.
지난 10일 이뤄진 북한의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두 번째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발사 순간 주애가 주먹을 콩콩 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내는데요.
앞서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최현호의 1차 시험발사를 지켜보며 주먹을 흔든 장면과 닮아 있습니다.
군수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도 주애는 아버지처럼 가죽점퍼를 입고 같은 행동을 보여줬는데요.
아버지가 먼저 신형 권총으로 사격을 하자, 뒤이어 주애가 사격에 나선 겁니다.
[조선중앙TV/3월 12일 : "오늘 와서 보니 진짜로 훌륭한 권총이 개발됐다고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주애가 아버지의 옷차림이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과 이를 대내외에 공개하는 북한 매체.
북한 당국이 후계 구도를 부각함과 동시에 지금껏 이어진 김씨 일가의 세습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란 해석입니다.
[정은미/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백두혈통의 후계자가 되는구나'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면도 있지만, 엘리트들에게는 어떠한 정치적인 다른 생각을 갖지 않게 다른 정치적인 대안들이나 (새로운) 통치자들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현재까지 북한은 주애에게 공식적인 직책을 맡기거나 후계 구도를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애에 대한 북한의 이미지 연출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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